엄마랑 둘이 사는데 식비 20만원도 안 나올거 같아

엄마가 음식에 돈 쓰는거 진짜 싫어해

돈이 없는것도 아니야

나 맨날 뭐 먹는지 알아?

김치랑 밥 먹거나 라면이나 3분 카레처럼 인스턴트 이런것만 먹어

몸에도 안 좋고 영양 불균형 생기니까 제발 뭣 좀 사달라고 하면 엄마가 불같이 화내

인스턴트 질려서 먹기 싫다고 하면 집 나가래

이게 말이 되는거야? 나 수능 공부중이라서 잘 챙겨 먹어야 되는데 한숨만 나온다..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 사먹기도 해봤는데 엄마한테 포장지 모르고 안 버려서 걸린 적 있거든

왜 사먹냐고 뭐라고 그래.. 짜증나 죽겠어 진짜 ㅠㅠ

진짜 집 나가고 싶어 ㅠㅠㅠㅠ 나도 배달음식 먹고 싶어

[익인1]

뭐야 밥 잘 해주시지도 않으면서 시켜먹으면 또 뭐라하고 그냥 굶어 죽길 바라시는건가.. 어머님 뭐 안 좋은 일 있으셔?

[글쓴이]

그건 아닌데.. 그냥 돈이 있어도 죽어라 아끼는거 같아 ㅜㅜ
엄마가 어릴때 집이 그렇게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니여서 아끼는게 습관이 되신거 같더라고

[익인1]

그래도 그건 좀 너무하신 것 같아 집에서 영양 충분한 밥을 해주시는 것도 아니고 집에 먹을 거 없어서 시켜먹는데 그거가지고 붙같이 화내시고..

[글쓴이]

그치.. 이래도 난리 저래도 난리야.. ㅜㅜ
진짜 스트레스 받아... 엄마랑 먹는걸로 엄청 자주 싸우게 되더라

[익인2]

자취하는데 배달음식 먹는거 질려...집밥이 최고야..

[글쓴이]

나도 제대로 된 집밥 먹고싶다 ㅜㅜㅜ 맨날 인스턴트라서 지겨워..

[익인3]

알바해서라도 먹으라고 할라했는데 수능준비라니ㅠ 어머님 너무 하셨다ㅠㅠㅜ 수능도 얼마안남았는데🥺

[글쓴이]

그니깐.. ㅠㅠㅠ 수능 끝날때까지만 참고 바로 알바 구해서 뭐라도 사먹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