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신 애인이 표현을 잘 안하고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좋아한다 뭐다 장난으로 말고 진심으로 날 좋아하는 지도 모르겟고 내 말 버릇이 내가 예민한거 아는데 너가 ㅇㅇ하는거 섭섭해거든 근데 날 예민하다고 생각하는 거 같아 

말하는 게 공격적이거나 무시하지는 않는데 왜이렇게 예민하게 생각해...이런느낌 뭔가 너무 답답해서 만나서 말하고 싶은데 그러지도 못하고 너무화난다 어떻게 해야하지

[익인1]

어,,, 나 뭔가 첫번째 단락이 이해가 안가ㅜㅜ 다시 설명해줄수 있을까..?

[글쓴이]

뭔가 내가 나 오늘 뭐했어 이렇게 말하면 “귀엽군 고백할뻔 했어”라고 엄청 성의없이 파파고마냥 말하는거 말고는 애정표현이 없는데 저건 사귀기전에 여사친들에게도 한 정도의 표현이야
내 말버릇이 “내가 예민한거 아는데 너가 ㅇㅇ하면 기분나빠”이렇게 나를 한번 깎고 불만을 얘기하는데 걔가 나를 그냥 너가 생각해도 예민하지? 너 좀 예민한거 같아 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서 빡침...
말은 착하게 그냥 미안하다 뭐다 하는데 진심인지도 모르겠고 자존심 세우는 거 같아서 화남
이런 상황에서는 헤어지는게 걍 답인가?걍 생각만 해도 답답하고 짜증나ㅠㅠ

[익인1]

아 뭔말인지 알겠다 나는 내 남자친구가 이러지는 않는데 뭔가 이런게 또 군대 보내고 나서 얼굴 못보고 텍스트나 전화로만 이야기 하니까 더 짜증나고 그러지 않아??ㅠㅠㅠㅠㅠ 진짜 이거는 안풀리던데...

[글쓴이]

맞어...뭔가 보고 말하고 싶은데 답답해 쓰니는 어떻게 했어?

[익인1]

우린 정말 엄청 싸웠어 헤어지자는 말만 안했지 아마 속으로 오천만번은 더했을걸.. 근데 그런건 솔직히 안바껴 노력으로 되는게 아니더라고.. 그러다보니 나는 어느정도 포기를 한거같아 익숙해지기도 하고 그렇게 계급이 높은것도 아냐 아직 많이 남았어,, 많이 지치고 지쳤는데 여태까지 달려온게 너무 아깝기도 하고 솔직히 난 부딪히면서 정도 더 들었어 사랑하기도 하고.. 정인가? 모르겠어.. ㅋㅋㅋㅋㅋ너무 이해해주려 하진 마 너도이해가안되면 부딪히고 싸우고 맞춰가야지,,, ㅠㅠ

[글쓴이]

1에게
나도 안될 거 아는데 고치겟다고 말하는게 아니라 못고칠거 아는거 같네 헤어지자고 하면 헤어질게 근데 헤어지기는 싫어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뭘 어째야할지도 모르겟도 나를 배려하는건지 마음이 거기까지인건지도 잘 모르겟다..ㅠ 당장 오늘 전화도 하기싫어 또 기분 상할거같아서ㅠㅠ나도 얘 일병 6호봉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