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뚱뚱하고 친구는 말랐어 둘다 각자만의 슬픔이 있는건 알겠는데 어느순간부터 자꾸 나한테 비꼬듯이 먹고자기만하는 돼지식으로 얘기를 하는거야 기분이 나빠서 왜 요즘 그런식으로 말하냐 했더니 알고보니 내가 전에 마른남자 별로야 라고 한마디 했었던게 자기한테 엄청 상처가됐었대 그사람이 상처받는건 알겠는데 본인이 상처받았다해서 나한테 똑같이 상처주는거 너무 속상하더라 난 마른남자랑 연애하면 내가 받는 시선들같은게 있어서 싫다한건데 본인 혼자 상처받고 똑같이 되돌려줬다고 말하는게 어이없어서 연끊었어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진짜 나만 계속 미안해야할상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