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닝 스타일은 아닌데. 열심히 해봐, 그럼 이만."
스나 쳐다보면서 슬쩍 비웃음 흘리고 가는 아카아시... 스나는 그래도 아카아시 예의 바르고 성실한 세터라고 알고 있었는데 자기한테 실소 흘리고 가는 거 보고 어이없을듯. 허- 하고 헛웃음 터트린 스나는 후쿠로다니 멤버들한테 가고있는 아카아시 보면서 생각하겠지....저 새끼 봐라?
생각보다 아카아시가 교활하다고 말이야. 그리고 그 시간, 닝은... 스나 말 듣고 키타한테 갔더니 키타가 그런 적 없다길래 '엥? 스나가 잘못 들었나보네' 하면서 다시 주위 돌아다니고 있었던 닝. 그러다 켄마가 보여서 켄마한테 다시 쫄랑쫄랑 감. (아카아시랑 켄마가 친하니까 뭐 종종 몇 번 같이 만나서 친해졌다고 합시다) 켄마는 사실 게임하면서 슬쩍 슬쩍 닝 주시하고 있었던 터라 스나랑 아카아시랑 지금 신경전 하는 것도 눈치챘겠지? 그 와중에 닝이 자기한테 오는 거 보고 바로 게임기 집어넣고 "닝, 심심해?" 이럴 거야. 닝은 "응! 휴식 시간이라 그런가 심심하네. 켄마랑 오랜만에 봐서 좋다!" 이러면서 히히 웃을듯. 켄마는 그런 닝 보고 살짝 웃으면서 "응, 나도." 이러면서 닝 머리 쓰다듬겠지. 뭐 이러쿵저러쿵 켄마랑 수다 떨고 있던 닝, 순간 스나랑 아카아시 둘이 냅두고 온 거 떠올라서 '혹시 둘이 친해졌을려나??' 이 생각 하면서 둘 찾으려고 두리번두리번 거린다.... 근데 켄마가 갑자기 "닝, 나 이전 경기에서 손가락 삔 거 같아." 이래서 화들짝 놀라가지고 아카아시랑 스나 찾는 거 잊고 켄마 손 잡고 이리저리 살펴볼듯. 닝이 그러는 동안 켄마는 저 멀리 아카아시랑 스나 보면서 픽 웃을거야... 그리고 아직도 자기 손 살펴보고 있는 닝 쳐다보면서 속으로만 삼키는 생각.닝은 어디 못 가. 내 옆에만 있어야지.
스나랑 아카아시랑 켄마.... 목소리 좋고 이렇게 생긴 애들은 옳다... 비록 똥글이지만 맛있게 봐주시면 압도적 감사...먹을만해
— 아카이브 (@jewelboxes) December 3, 2020
아니? 맛있어 pic.twitter.com/WIFZotTvl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