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서운하면 안되겠지

내가 어제 좀 아팠는데 오늘 보기로 했거든 애인 집에서 밥 해먹으려고 재료며 뭐며 다 준비하고 있었는데 나 아프면 보지말재 난 오늘 어제보다는 괜찮아 졌다고 말 했고 애인이 그냥 자기 쉬는날 귀찮아서 보기 싫어하는거 같이 느껴져... 내가 예민한가 예전에는 아프다하면 간호 하러 오고 잠깐이라도 보러 오고 그랬는데 그냥 보지 말자니

[둥이1]

서운할만두행

[글쓴둥이]

누가 봐도 자기 귀찮은건데 준비 다했더니만 나때문에 못만나는 것처럼 말해 진짜 서운하다

[둥이2]

걍 만나기 귀찮은 거 맞눈듓... 쓰니가 괜찮다는데

[글쓴둥이]

그니까 내가 계속 괜찮다고 하는것도 자존심 상해서 그냥 알겠다 했어 그러고는 자기 점심먹고 온다고 답도 없네ㅋㅋ

[둥이3]

대놓고 얘기해 나 괜찮아졌고 오늘 보고싶다고!! 두루뭉실하게 얘기하지말고ㅠㅠ 쓰니가 나같아서 하는 말이야 얘기 정확히 해ㅇㅑ 내가 상처를 안받드라..

[글쓴둥이]

괜찮다고 하는데도 아니라고 뭔 요리냐고 쉬라고 그래서 계속 밀어내길래 나도 자존심 상해서 알겠다 했어..

[둥이3]

ㅠ 너무 한다... 난 그래도 보고싶다고 말하는게 그 상황에서 힘들긴 하겠지 ㅠㅠㅠ 솔직히오늘 쉬고싶어서 그러냐고 난 너 보고싶었다고 터놓고 말해봐 ㅠ

[글쓴둥이]

밑댓ㅜㅜ 저번에도 이런걸로 말했는데 또 반복되는거 같아

[둥이3]

아,, 원래 이런 스타일이구나 ㅠㅠ 그럼 저번에 얘기했던건 다 잊은거냐고 난 오늘 보고싶다고 아픈거 걱정해주는건 고마운데 어쩌구 저쩌구 이런식으로 잘 얘기해봐 조곤조곤 ㅠㅠ 힘들겠다 쓰나

[글쓴둥이]

3에게
진짜 너무 서운하고 나만 매달리는거 같아서 자존심 너무 상해... 지금은 점심 먹는다고 가버렸어 전화하기도 싫고 그냥 연락하기싫어....

[둥이4]

보고 싶으면 눈 딱 감고 자존심 함 버리고 보자고 해바... 글고 만나서 진지하게 나 이러이러 해서 쫌 서운했어 자기가 나 만나기 귀찮은가? 하는 마음까지 들었어 라고 말하면 오해도 풀어줄 거고... 먼가 더 돈독해지더라 ㅎㅎㅎ

[글쓴둥이]

근데 이런걸로 딱 한달전에 말한적 있거든 맨날 나만 보고싶어하고 나만 약속잡고 서운하다 하니까 남친이 알겠데 이제 자기도 표현 한다고 해놓고 딱 일주일 갔나? 그러고 또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거 같아 내가 또 말하기도 나만 매달리는거 같고 짜증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