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는데 청각장애인이 오신거야 뭔가 마음이 안좋더라

요즘은 마스크 쓰고 있으니까 소통하기 힘들잖아.. 뭔가 죄송하더라고 ㅠㅠ 얼른 코로나 끝났으면 좋겠다

[익인1]

그럴때는 무인주문기??? 그런게 좋긴 하겠다ㅠㅠ 나도 막상 오시면 당황스러울거 같은데 만약에 무인 주문하는거 없으면 글로 써서 주문 받는거 실례이려나??

[글쓴이]

아 우리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그분이 키오스크로 주문하긴했는데 음식이 소진되는바람에 취소해드려야하는 상황이 생겨서 그랬당 ㅠㅠ 그래서 죄송했어ㅠㅠ

[익인2]

근데 키오스크 시각장애인이랑 노인분들은 사용못해서 문제라고 하더라..ㅠㅠ

[익인1]

웅ㅠㅠ 그래서 데스크쪽에서 많이 하신다고 들음

[익인3]

그러네

[익인3]

나 알바하는중이고 본가에 엄마있는데 엄마 청각장애인인데 한번도 이 생각을 안해봤네

[익인4]

나라면 종이에 주문 도와드릴까요? 적어서 펜이랑 같이 드릴 것 같ㅇㅏ 사실 며칠 전에 수어 하시는 손님이 오셨어서 잠깐 생각했음 일행분이 계셔서 통역 해주셨지만 ㅠㅠ

[익인5]

맞아 마스크 쓰면 그게 문제임.. 그래서 방송에서도 입부분 뚫려서 투명막으로 가린 특수마스크 쓰는거래 청각장애인분들은 마스크 쓰면 입모양을 못 보시니까 ㅠㅠ

[익인6]

맞아ㅜㅜ 마스크 때문에 구화하시는 분들은 어렵다더라

[익인7]

나도 그때 많이 도와드리고 싶은데 너무 큰 도움이 혹여나 실례가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어디까지 도와드리면 괜찮을지 항상 생각이 들더라ㅜㅜ

[익인8]

와 진짜 그렇네ㅠㅠㅠㅠㅠㅠㅠㅠ 코로롱 얼른 끝나라...

[익인9]

그래서 우리는 자주오시는 단골분들 종이로 써서 응대하고 있어

[익인11]

아이고 그렇네 다들 마스크 끼니까 불편하시겠다 ㅠㅠ

[익인12]

그럴 땐 폰 메모장이 젤 빠를겨...!

[익인13]

맞아.. 나도 귀 안좋아서 말 못알아들을때 많아서 입 보고 이야기하는데 마스크때매 너무 답답하고 불편해ㅠㅠ

[익인14]

나도 알바할 때 시각장애인 왔는데 그 때 진짜 마음이 싱숭생숭... 키오스크도 못 쓰시고.. 그 일 이후로 더 좋은 스마트 도시기술 만들려고 편입했어

[익인15]

헐 머야 멋있다

[익인14]

아녀어 ㅠㅠㅠㅠ 그냥 더 좋은 세상 만들고싶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부족한 사람인데 멋있다 말해줘서 고마워..🥺

[익인16]

세상의 의사소통이 다 단절된 기분이실듯...진짜 입모양 읽어내려고 몇년동안 고생하시던데 갑자기 안보이니까...

[글쓴이]

헐 나 씻고왔는데 조회수 뭐야

[익인17]

아 그러네 마스크 쓰고 있으니까....

[익인18]

난 사촌오빠가 청각장애인이라
어렸을 때 기초로 수화 가나다라 같은 거 배워서
그런 걸로 일하면서 몇번 의사소통 해본 적 있는데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써서 수화 모르는 일반 사람들은 의사소통 하기 많이 곤란하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