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 안가고 집에만 있으니까 친구들 만나서 감정소비 할 일도 없고 애들이랑 나랑 비교해서 자존감 떨어질 빌미도 없고 진짜 평온 그 자체인 것 같음... 심지어 난 간호학과라 병원실습 가야 하는데 실습도 코로나 땜에 재택임...ㅋㅋ 병원 실제로 가면 하루 8시간 온종일 서서 고생은 다 하는데 ㅠ 재택실습은 화상회의로 이루어 지는데 그냥 모니터니까 별 생각도 안들고 ... 난 매번 학교 갔다오면 사람들한테 치여서 감정소비도 엄청 당하고 혼자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집 오면 꼭 낮잠을 잤거든 혼자 그 쌓인 걸 풀려면 그냉 다 잊고 잘려고 하는게 낫더라고 근데 학교 안가니까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 사람 상대 안해도 돼서 ㅠㅠㅠㅠ 난 학교 생활하면서 사람한테 너무 치이다가 지쳐서 일년 휴학 하고 복학했는데 딱 코로나 터진 거...복학 해서 학교 어떻게 다니지 다시...이러고 너무 힘들었는데 재택으로 일년 휙 보내서 너무 조아...이제 졸업까지 일년 남았는데 올해도 재택 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