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중인데 삼수도 해야하나...

하... 나 진짜 미치겠다 노베에서 시작하니까 넘 불안해서.. 에효 국영수탐구 잘 나오는 과목이 없어.. 삼수는 못해준다고 했는데 공부 계속 하면서도 불안해서 미치겠어.... 300일도 깨졌고..

[익인1]

등급이 어느정도인데?

[글쓴이]

5~6 왔다갔다 했었엉..

[익인1]

문과야?? 제일 자신없는 과목이 모야?

[글쓴이]

이과야! 음.. 아무래도 수학이랑 국어? 진짜 수학은 꾸준히 해오고 있거든 그래서 쌩노베는 아니긴해 근데 응용이랑 그런걸 진짜 못하거든 지금 기하 하고있는데 기하는 그나마 다른거 두개에 비하면 나은편이얌 그래서 수학도 개념인강을 들을까 아니면 쎈같은걸로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국어도 작년에 빠짐없이 했거든 근데 시간없어서 기출 분석을 거의 못했지 ㅠㅠ 근데 하나도 안올라서 진짜 운적도 많았어

[익인1]

난 문과여서 딱히 할말은 없지만....나도 노베에 재수해서 인서울했는데 그때 기출 많이 봤어...나도 멘탈 못잡아서 수능보기 3달전부터 공부 집중도 못하고 몸안좋아서 더 힘들었거든...쓰니 보니까 걍 안타까운데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꼭 원하는 대학 가길 바라...

[글쓴이]

1에게
응응 이번엔 기출 많이 보려고 문제도 많이 풀어보고! ㅠㅜ 나도 고3 여름방학때 진짜 힘들었었어 ㅎㅎ 이번엔 꼭 대학가고싶아.. 고마워 ㅠㅠ

[익인2]

정신차려 무슨 노베면서 삼수야

[글쓴이]

응 ㅠㅠ... 이번에 꼭 갈게.. 놀기만하다가 거3때 공부 시작한거라 너무 부족하더라고 열심히 한다고는 했는데 성적이 안한것만큼 나와서 이번엔 그래도 시간 많으니까 달라지겠지..

[익인3]

엥 지금 1월인데?

[익인3]

도대체가.. 친구야 나도 재수하는데 시간 진짜 많이남았어.. 성적이라는게 공부하자마자 오르고 그런 게 아닌데 마음이 너무 급한 것 같아

[글쓴이]

응응 내가 부족한게 넘 많아서 그런가봐.. 공부하면서도 계속 불안해서 난 남들 할때 놀아가지고 ㅠㅜ 에휴 내 잘못이지 ㅠㅠㅠㅜ 근데 나도 안불안해하고 싶은데 너무 불안해..

[익인3]

하다보면 불안은 사라지니까 불안이 용기로바뀔때까지 차근차근하쟈

[글쓴이]

고마워 익인아 이번엔 꼭 대학가야지 후..

[익인4]

벌써부터 그런 생각하지말구 차근차근 공부해보자 ㅠㅠ

[글쓴이]

응응 고마워... ㅠㅠㅜ

[익인5]

300일로도 충분하다 진심..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 돼 제발 재수로 끝내 제발

[글쓴이]

시간 허비안하고 잘 써야겠다 진짜 이번에 꼭 끝낼게!

[익인5]

무슨 느낌인지 알아 나도 고3, 재수 내내 확통이랑 영어 때문에 엄청 불안하고 성적 오르는 속도가 너무 느리고 해도해도 제자리고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고 마음고생 되게 심했거든 그래서 재종 들어가서 한두달은 쌤들 찾아다니면서 울면서 질문만 했어 어떻게 공부해야되냐고 나 모르겠다고 도와달라고 막 그랬거든 나 그래서 별명 울보얐쪙 ㅎㅋ 근데 되돌아보면 정말 그때도 시간이 많았는데 왜그렇게 조급해 했을까 싶어 그때 수학쌤이 해주신 얘기가 넌 애가 왜이렇게 조급하냐고 어떻게 한번에 몇주만에 몇달만에 성적 드라마틱하게 오르는거 그거 되겠냐고 너가 친구들보다 못해보여도 절대 신경쓰지 말고 모르는건 질문하고 스스로 고민 많이 해보라고 조언해주셨어 수업시간에 너무 쉬워서 애들 아무도 안물어보는데 나만 물어보면 얼마나 쪽팔려 그거 절대로 신경 쓰지 말라고 네 속도에 맞춰서 공부하라고 많이 얘기해주셨는데 이 얘길 쓰니한테 해주고싶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다보면 수능 전 열심히 달려온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싶은 날이 올거야 휴대폰 최대한 멀리하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제일 중요해 🌟🌟 작년의 내가 생각나서 주저리 써봤어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