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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5638l 1
이 글은 3년 전 (2021/1/26) 게시물이에요
지금 한국사 공부하는데 갑자기 생각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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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우리 외할머니도! 그래서 북한군이 고맙다고 사탕 주고갔다하심
3년 전
글쓴이
와우 우리는 그냥 조용히 밥 먹고 갔대
3년 전
익인10
머야 우리 할아버지랑 똑같은 썰 ㅋㅋㅋㅋㅋ
3년 전
익인2
헐 우리할머닌 북한군 피해서 동굴에 숨어살았었대
3년 전
글쓴이
우리 할머니댁은 시골쪽인데 그냥 밥 달라그래서 닭 잡아주니까 먹고 갔대 근데 엄청 무서우셨대ㅠ
3년 전
익인2
와.... 나라도 진짜 무서웠을거같아
3년 전
글쓴이
그니까... 칼이랑 총 찬 사람이 와서 밥 달라 하면 덜덜 떨면서 줬을꺼같아
3년 전
익인2
그러니까 줄수있는 최고의 밥상 차리면서 제발 잘봐달라고 할듯ㅠㅠㅠ 진짜무섭
3년 전
익인46
헐 우리 할머니도..
3년 전
익인3
우리외할머니는 집 마당에 땅굴에 들어가섰다는디,,, 뭔가 신기
3년 전
익인4
헐 우리 친할머니두
3년 전
익인52
어 우리 외할머니도
3년 전
익인5
우리ㅜ외할머니는 신생아였는데 마을사람들 다 같이 동굴에 숨어있다가 할머니가 너무 울어서 다 죽겠다고 애 버리고 오라고 했대ㅜㅠㅠ
밖에 버리러 나가려는데 딱 그 순간부터 조용해서 운좋게 살아남으뮤ㅠㅠㅠ

3년 전
글쓴이
와 진짜 다행이네ㅠㅠ 전쟁 얘기는 전해듣기만해도 무서운 것 같아ㅠㅠ
3년 전
익인9
헐 딱 조용해진 거 신기......
3년 전
익인6
우리 할머니도 맨날 밥 해줬다고 했어ㅠㅠ
3년 전
글쓴이
와 다들 그러셨구나 뭔가 신기하면서 안타깝다ㅠ
3년 전
익인7
우리 외할머니도! 위협하면서 밥달라고 해서 덜덜 떨면서 내어줬대
3년 전
글쓴이
진짜 밥 차리면서 엄청 무서웠을꺼같아...
3년 전
익인7
처음에 전쟁 났을때 솜이불 쓰고 산으로 도망치는데 나중에 보니까 다리가 다 피로 물들어서 처음엔 당신 다리가 다친 줄 아셨대 근데 나중에 씻어 내니까 다른 시체들 사이로 뛰어다녀서 물든 거였대
그렇게 도망치고 잠잠해졌길래 집으로 내려온건데 또 마주치니까 엄청 공포스러웠대
그래서 장난감 총도 무서워하셔서 숨겨둠

3년 전
글쓴이
와 시체 사이로 피난다니고 그러셨으면 진짜 무서우셨겠다ㅠㅠ
3년 전
익인83
아 이거 너무 슬프다..
3년 전
익인99
근데 왜 솜이불 쓰고 도망치는거야? 솜이불이 움직이는거 보면 더 위험하지 않나..
3년 전
익인7
두꺼워서 총알이 뚫기 어렵대
3년 전
익인99
7에게
아~~ 고마워!

3년 전
익인8
와 우리 할머니도 ㅋㅋㅋㅋㅋㅋ
3년 전
익인11
우리 왕할머니두 !!! 마루에 총 딱 내려놓고 밥 좀 달라고 했대
3년 전
익인12
나는 할아버지한테 들었는데
625하면 그거밖에 생각안나
6.25전쟁 큰할아버지 돌아가신거ㅠㅠ

3년 전
익인13
대박 ..넘 무서우셨겠다ㅠ
3년 전
익인14
우리 외할아버지는 80이 넘은 지금도 죽을 안 드시는데 6.25때 죽을 너무 많이 드셔서 안 드심... 진 밥도 안 드심...진짜 전쟁 때 얼마나 힘드셨을까...
3년 전
익인15
어후..... 우리 할머니한테 한글 어떻게 읽을 수 있게 되었냐고 물어봤다가 호랑이 만난 썰부터 일본 순사가 어쩌고 까지 한시간을 넘게 들은게 생각나네.... 참고로 우리 할모니 97세
3년 전
글쓴이
와 할머니 다 기억하고 말씀해주신거 신기하다! 사실 우리 외할머니는 몇년전에 돌아가셨거든ㅠㅠ 살아계셨다면 거의 89세쯤 되셨을텐데
3년 전
익인16
헐 소름 우리 할머니 31년생인데 똑같이 말씀하심
3년 전
익인17
우리 할아버지는 북한 포로로 잡혀가가지고 진짜 재수 좋게 살아돌아왔대
3년 전
익인18
헐.....신기하다
이런 역사썰들이 우리 할무니할부지 세대 썰이라니

3년 전
글쓴이
우리 아빠는 54년생이셔서 큰아빠한테도 여쭤보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큰아빠는 아마 어린이?이셨을 나이라 기억 잘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3년 전
익인19
우리 할아버지는 가진 재산 다 넘기고 남한으로 내려오셨대
3년 전
익인19
아 그리고 할머니가 급하게 부산쪽으로 피난을 가셨는데 할머니 차가 지나가자마자 다리가 끊겼다고..
3년 전
익인20
그때 집안 남자들 다 잡아가니까 울 외가는 남자들 그 돼지들 짚단? 밑에 남자들 넣어놨대
굴로 도망 가 있을때 애기 울면 애기엄마가 눈물 머금고 포대기로 싸서 아기 숨 막았대

3년 전
익인27
헐 우리 할아버지도 그렇게 일제강점기 끝날때 쯤이랑 6.25때 그렇게 숨었다고 했었어
3년 전
익인21
헐랭 신기하다
3년 전
익인21
우리 할아버지는 참전하셨는데 비만 오면 총소리랑 옆에 사람들이 살려달라는 소리 때문에 평생 힘들어하시다 돌아가셨대
3년 전
익인22
우리 외할머니는 북한에서 피난오신분들 숨겨주고 그랬다더라 그래서 명절때 종종 그분들이 찾아오시고 그런다 신기해
3년 전
글쓴이
와 진짜 그 분들껜 은인이셨겠다
3년 전
익인23
난 할머니가 피난 다녔던 ㅇㅒ기 해주던데 15살때 나는 막 피난다녔다 이러면서,,, 너무 옛날에 들었어가지고 자세하게 기억은 앙나지만 암튼 진짜 얘기만 듣는데도 소름이 쫙,,,
3년 전
익인24
우리 할머니네 집에는 중공군도 왔다가거 일본군도 왔다갔다고 했는데 이들 중 하나가 진짜 극악질이었대 집에 있는 숟가락 하나마저 다 털어갔대 ㅠㅠ
3년 전
익인25
우리 할머니도 북한군이 푸른하늘 은하수~ 이 노래도 알려줬다던디
3년 전
익인26
우리 외할머니는 북한군이 할머니한테 밤 주고 가셨댔어
밥 아니고 밤

3년 전
익인27
우리 외할머니는 뇌출혈땜에 쓰러지셔서 말을 거의 못하셨는데 무서웠다고 폭격땜에 우리지역 강 다리 부셔졌다고 하셨다 ㅜㅜ
3년 전
익인28
와 우리 할머니도 그래서 찐감자 먹였대ㅜㅜㅜ
3년 전
익인29
나는 할머니한테 피난가려고 산으로 갔던 이웃 사람들 다 죽었다는 소리만 들었는데 너무 슬펐어 ㅠ
3년 전
글쓴이
아... 안타깝다ㅠ
3년 전
익인30
이런 거 넘 신기함....ㅠㅠㅠ나도625 너무 궁금해서 할머니한테 얘기해달라고 했었는데ㅋㅋㅋㅋ울 할머니는 시골에서 개울가에 빨래하고 있는데 머리 위로 북한군 전투기 빙빙 돌다가 갔다하셔서 신기했어
3년 전
글쓴이
나두 한국사 배우다가 연도 계산해보니까 외할머니 겪으셨을 것 같아서 여쭤봤는데 너무 신기했어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이
그니까.. 현대사 생생히 듣는 느낌이야
3년 전
익인32
이런 거 듣는 익인들 부럽다...난 할머니가 젊으셔서...아니 물론 안 겪은 게 좋겠지만..생생한 후기..ㅠㅠ
3년 전
익인33
우리 외할머니는 부산살고계셧어서 전쟁을 직접적?으로 느끼진못했는데 당시 부산으로 내려온 외할버지 만나서 결혼하신썰만,,,,외할버지는 당시 군인이셨는데 정확한 얘기는 들어본적없음 암으로 일찍 돌아가셔서,,
3년 전
익인34
그 당시에 약간 돈 많은 집안 전부 쏴죽였다고 그랬나? 암튼 우리 외할머니 엄마 아빠 오빠 다 죽고 혼자 살아남아서 손빨래인가 이런거로 겨우 먹고 사셨다고 했어 힘들게 먹고 사셔서 손에 상처 엄청 많았는데ㅠㅠ.. 돌아가셨을땐 손 보고 엄청 울었다
3년 전
익인119
헐 맞아 우리 증조할아버지도 공장주셔서 부유하셨는데 총맞고 돌아가셨대 ㅠㅠ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엄청 힘들게 사셨다네
3년 전
익인35
우린 친할아버지 북에서 남으로 배로 피난오다가 배에서 친동생 총맞고 죽어서 바다에 버리고 친할아버지아버지랑,친할아버지랑 남한 섬에서 정착하고 살다가 마을에서 친할머니이어줘서 남한에서 살고심. 친동생시신도 없고해서 무덤도 없다고.. 덤덤하게 말씀해주는데 더 슬펐음
3년 전
익인36
난 우리할부지 배 타고 남쪽으로 내려온 얘기 들었음
3년 전
익인37
난 군대안에서 대민지원 다녀왔을때 할무니가 고생한다고 밥차려주셔서 먹었거든 할아버지는 그때 돌아가시고 전쟁이야기 해주시는데
하늘에서 검은 콩들이 떨어지고나면 내 이웃 살던곳이 없어졌다는말이 너무 충격이었음 ..

3년 전
익인73
헐...ㄷㄷ 막줄 뭔가 무서운데 문학 작품 속 표현 같아....
3년 전
익인38
우리 할무니랑 사랑하시던 분이 계셨는데 친척 분이 일본 순사 꼬셔가지고 남친 분 잠시 유학 간 틈에 일본 순사랑 집 쳐들어가서 남친 가족들 때리고 땅문서 뺏어갔다고...
3년 전
익인39
우리 할아버지는 배 우측에 총을 맞아서 그쪽이 쏙 들어가있었어. 나중에 살쪄도 그 부분만은 안 찐다고 그러셨음
3년 전
익인41
우이 외할머니 마을에 와선 빨리 돼지 잡으라고 했대
3년 전
익인42
우리 할머니도!! 북한군이 착했다고 위에서 지시로 군인들은 일반인 건들지 말라고 했다고 하던데
3년 전
익인43
헐 우리 외할머니도.. 그래서 밥 해주셨는데 밥만 먹고 갔다더라ㅋㅋ
3년 전
익인44
우리 할아부지 북한군으로 차출돼서 잡혀가다가 도랑에 빠지셨는데, 그때 죽은 척하셨다 함 ㅎ
3년 전
익인45
우리할머니는 일제강점기때문인지
일본어를 진짜 잘하셔,,
나 제2외국어가 일본어라 고딩때 한창 쪼금안다고 막 할머니한테 배운거 써먹고이랬는데 다 알아들어서 놀랐어.. 좀 마음아프기도하고ㅜ

3년 전
익인47
우리 할아버지는 어렸을때라 지푸라기속에 숨어있었다고 그랬음...막 어린 남자들 끌고 가서 일 시켜서 증조할머니가 지푸라기속에 숨겨놓고 여긴 남자애 없다 이랬다함
3년 전
익인48
우리 할머니는 전쟁 때 개성에서 넘어오셨는데 동생분 업고 뛰시는데 옆으로 총알이 막 날아가고 앞에서 뛰던 분들 총알 맞으시고 겨우겨우 피해서 살아남으셨다 .. 이거 듣는데 진짜 전쟁은 절대 나면 안 되겠다 생각함 그 시대에 사신 분들 대단하신 거 같아
3년 전
익인49
우리 할머니도... 북한군이 집으로 왔는데 우리 할머니보고 숨어있으라고 하셨대
3년 전
익인50
우리할머니는 일제 강점기때 일본군이 빵? 나눠주는거 여러번 받아먹으러 갈려고 옷갈아입고 또가고 그랬다던데
3년 전
익인51
우리 외할아버지는 이북에서 가족들 다 데리고 대구까지 쭉 내려오셨다는데 친척분들은 전쟁 끝나면 다시 고향 간다고 경계선 근처에서 피난왔다가 못돌아가심... 피난 오기전에 땅문서 다 땅에 묻어놓고 오셨다는데 북에 있어서 찾을수가 없으시대
3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3년 전
글쓴이
와 마저 내 친구 삼촌분?도 518사태때 군인이셔서 광주 갔었는데 뒷쪽에서 컵라면 드셨다구? 들었었다 예전에 전해서 들은 얘기라 긴가민가하네
3년 전
익인54
울 할머니는 마을사람 다 북한군들이 죽이고 할머니 바로앞에서 사람죽고 난리도 아니랬는데 ㅠㅠ
3년 전
글쓴이
와 진짜 무서우셨겠다ㅠㅠ 전쟁 진짜 나면 안돼ㅠㅠ
3년 전
익인55
우리 할아버지는 22년생이셔서 그때 미군부대랑 같이 나가셔서 지금 외쿡 입맛이심.......
3년 전
익인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글로벌 할아부지
3년 전
익인56
와 진짜 살아있는 역사시다...
3년 전
글쓴이
그니까... 신기하면서 안타까워ㅠㅠ
3년 전
익인57
우리 외할머니는 그때 북한쪽에서 남한으로 피신오셨대 근데 분단되어서 그이후로 한번도 고향 못가셨댔어 ㅠㅠ
3년 전
익인58
나도 우리 외할아버지 625유공자 인정 받으려고 서류쓸 때 내가 타이핑 해드렸거든
그때 집에 있던 돈 챙겨서 군에 자원 하신 거랑 군에서 산에 숨어있을 때 주먹밥 배식 받았는데 안에 멸치 들어있었다고 하신 거 기억난다...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나이가 많으셨는데도 그때 상황 그정도로 엄청 세세하게 기억하시는 거 듣고 신기했었어

3년 전
익인59
우리 할머니는 그때 거의 애기였고 할아버지는 10살이었다고 들었는데 얘기를 길게 들은 적 없어서 궁금하다 다음에 할머니댁 가면 여쭤봐야지
3년 전
익인60
우리 외할머니는 산 속으로 피난 갔다고 하시더라
3년 전
익인61
댓글들 진짜 새롭고 흥미롭당....못나가는 중
3년 전
글쓴이
나두... 댓글 다 하나씩 읽어보는중....
3년 전
익인62
우리 친할아버지는 국제시장에 나온 큰 배타고 북한에서 넘어오시고 외할아버지는 일본에서 살다가 6.25땨문에 집안사업 망해서 한국오고 외할머니는 증조할머니랑 동생들이랑 피난가셨다고 하더라...우리집안 이렇게 스펙타클한지 몰랐어
3년 전
익인63
울할머니는 미군한테 인사했더니 계속따라와서 도망가셨댜
3년 전
익인64
나는 지금은 돌아가신 울 할머니 일본어 하실때 맘이 아팠다
3년 전
익인65
우리 외할머니댁 동네에 토박이신분들 중에 할아버 거의 안계시거든? 근데 그게 알고보니까 전쟁때 남자들 다끌고가버려서 숨어있다 안들킨 우리할아버지랑 몇몇분들 빼고 안계신거였어 너무충격이더라...
3년 전
익인66
우리 할머니도 ㅋㅋㅋ
식구 다 피난갔다가 증조할머니가 죽어도
집에서 죽겠다고 고집 부리셔서
온가족이 다시 컴백홈

3년 전
글쓴이
와 그래도 모두 무사하셔서 다행이다!
3년 전
익인67
우리 할아버지는 무서우셔서 전쟁터에서 도망쳤다고 그러더라
3년 전
익인68
헐 우리 외할머니는 중학생 정도 나이셨는데 막 뭐 무서운 소리 같은 거 나면 무슨 밭에 숨어 계셨다고 하셨어 친할머니는 너무 어릴 때라 기억이 잘은 안나는데 친할머니의 아버지한테 목마타서 피난 가는 장면이 기억 나신다고 하셨구..
3년 전
익인70
와 진짜 아무일없어서 다행이다ㅠㅠ
3년 전
글쓴이
그니까ㅠㅠ 닭 잡아주니까 밥 먹고 그냥 갔는데 가기 전까지 엄청 무서우셨대ㅠ
3년 전
익인71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는 6.25때 꽁보리밥만 드셨다고 보리밥 싫어하셔
3년 전
익인72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 다 북한에서 피난오신거라서 고향땅 한번 못밟아보고 돌아가신게 너무 마음아파..
3년 전
익인74
ㅇㅇ 우리 외할머니도 마을에서 가장 큰 집이라 군인들이 머물렀는데 북한애들은 선발대였는지 잘생기고 존대하고 자기네가 들고 온 쌀로 밥해달라고 하는데
한국군+연합 쪽은 그런거 없었다고 쌀도 안주면서 밥해달라고 했다고 말하심.
그리고 북한군 잘생겼다는 말 엄청 하셨음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이
와 북한군이 쌀 들고 온 걸로 밥 달라고 한 얘기는 처음 듣는다! 신기해!
3년 전
익인74
할머니 살던곳은 분쟁 없던 지역인데 북한쪽에서 이미지 관리 차원으로 보냈던 애들같다고 하셨어.
자기네 먹을거 챙겨오고 잘생기고 또 잘생기고 공손하고 말하는것도 들어보면 꽤 배운 엘리트들 같았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년 전
글쓴이
오 진짜 신기해ㅋㅋㅋㅋㅋㅋ 약간 그쪽으로 끌어들이려구(?) 보낸건가
3년 전
익인75
우리 친할아버지는 북한분이었는데 가족들이랑 생이별하고 내려와서 자란담에 할머니 만나셨는데 생각해보니까 생전 단 한번도 결혼식이나 가족행사에 할아버지쪽 가족 없던게 너무 슬퍼... 할머니는 그래도 얘기 많이 해주셨는데 할아버지는 나한테 한번도 가족얘기 해주신적 없으셔...
3년 전
글쓴이
아... 진짜 마음아프다...
3년 전
익인76
우리 할아버지한테 썰은 못들었지만 6.25참전 하셨단건 알고있담
3년 전
익인77
우리 친할머니 살던곳도 경남 거창쪽인데
육이오때 집 들어와서 그냥 밥좀 얻어먹을 수 있냐고 물어봐서 밥 해줬댐
근데 웃긴게 그거 해줬다고 몇주있다가 국군이 그거 색출해서 싹 처형했다고 함ㅋㅋㅋㅋ그거 피해서 전라도쪽으로 가족 다 야반도주했다더라

3년 전
익인27
이런 비슷한 내용 어디서 본거같다 ㅜㅜ 그래서 수복이 자주 되는 동네는 주민들 피해가 어마어마했다고 본거같아...ㅠㅠㅠㅠㅠㅠ
3년 전
익인78
북한군은 아니고 일제시대지만..울 외할머니 어렸을적 옆집에 순사들? 그런사람들이 와서 집 수색했는데 짚더미에 옆집사람들 숨어있다가 거기를 막 칼로 푹푹 찌르고 검사해서 죽을뻔햤데..
3년 전
익인78
625때는 할아부지 외할아부지 두분다 전쟁나가시구..
3년 전
익인118
그 나 고등학생때 문학책이었나? 국어(상)이었나..박완서 작가님 글중에 이얘기 다룬거 실린거 기억난다..
3년 전
익인79
새삼 같은 민족끼리 이게 뭔 비극이야
3년 전
글쓴이
그니깐말야... 현대사 공부하는데 너무 답답하고 암울해서 공부하기싫어ㅠ
3년 전
익인80
우리 할머니도 밥 달라고 왔었는데 없다고 돌려보내니까 알았다 하고 갔대 ㅋㅋㅋ
3년 전
글쓴이
와 그냥 가서 정말 다행이다ㅠ 우리 외할머니는 총이랑 칼 차고 있으니까 무서워서 해달라는대로 다 해줬다고 하시더라구ㅠㅠ
3년 전
익인81
울 할아버지는 참전 울할머니는 그쯔음 북한에서 내려오셨다고 들었엉
3년 전
익인82
우리 할아부지는 6.25참전군인이셨고 1.4후퇴까지 다 겪으셨는데 진짜 무섭더라ㅠㅠ압록강에서 부산까지 과정 듣는데 맘이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익인84
우리 할아버지는 북한군한테 포로로 잡혀간 다음에 나무에 묶여서 몽둥이로 엄청 맞으셨데 ㅠㅠㅠㅠㅠㅠㅠ
3년 전
익인84
대단한 우리 할아버지 육군중사셨고 지금은 현충원에 계신당~! 보고싶다!
3년 전
익인85
6.25는 아니고 광주 5.18 얘기인데 울 아부지 고향이 전남인데 아빠 어릴때 광주 사는 아빠의 고모가 맨발로 아빠네 집까지 도망쳐왔었대 고모님 집 앞에 임산부였던 동네 사람이 쓰러져 죽어있는 거 보고 너무 놀라서 뭐 타고올 생각도 못하고 그 거리를 걸어서 오고 중간에 신발 한짝 벗겨지는지도 모르고 계속 걸어서 발 다치셨던게 어린 마음에도 너무 충격적이었어서 아직도 기억나신다고....
3년 전
익인86
우린 친할머니가 그때 북에서 내려오심..
3년 전
익인87
우리외할머니도 그렇다더라고 밥만달라고
3년 전
익인88
우리 외할머니는 산 타고 도망다니셨는데 산에 진짜 3발자국에 시신 하나씩 있었다고 하더라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고 하셨어
3년 전
익인89
시골가면 산에 굴있고 그 굴에 총알자국 아직도 있고 그래 ... 할머니댁 근처가 학살사건있기도 해서 뭔가 더 와닿는다
3년 전
익인90
우리 이모할머니는 신혼부부셨는데 남편분이 6.25참전했다가가 돌아가심.. 할머니는 혼자사시다가 돌아가셨어ㅜㅜ너무 맘아파...
3년 전
익인92
우리 외할아버지는 전쟁 중에 돌아가셨는데...
3년 전
익인93
진짜 슬프고 마음이 이상하네..
3년 전
익인94
우리 외할머니댁은 섬인데, 외할머니는 잘 모르시는 거 같고 진외증조할머니 말씀에 의하면 전쟁난 줄도 모르고 사셨대. 섬도 대천 근처에 있는 섬 중 하난데 그러셨다고 하더라
3년 전
글쓴이
마저 엄청 시골은 전쟁난 줄도 모르셨다고 하시더라!
3년 전
익인95
우리 할머니는 낮에 가족들이랑 산에 피신해 있으면 집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쌀밥 주먹밥 만들어서 가져다 줬었대
3년 전
익인96
우리외할머니는 친척이랑 같이 있는데 집 두채중에 한쪽에 사촌들 자는데 새벽에 거기 폭탄 떨어져서 다 돌아가셔서 동굴인가 어디 숨어서 지내셨다고
3년 전
익인97
우리 증조할머니도 6.25 때 동굴에서 고모할머니 낳으셔서 울 할아버지가 밖에서 음식 구해오면 드시고 그랬다고 하심
3년 전
익인98
우리 외할머니도 그래서 밥 해줬다더라 좀 어려보였고 힘들어 보여서 그리고 고맙다고 무슨 도시락 통인가 뭐 줬다고 들었어
그리고 외할아버지는 잡혀가시다가 중간에 도망치셨다고 했는데 뒤에서 총을 계속 쏘고 있었는데도 진짜 열심히 달렸대 몇키로를 진짜 이런거 생각하면 마음이 참

3년 전
익인83
우리 할아버지는 베트남 전쟁.... 그래서 국가유공자이신데 그때 무기 때문인가? 암튼 그때 참전하신 분들이 많이 겪는 암 걸리셨다가 지금은 수술 받고 건강하심 당시에 고딩이었어서 어른들이 얘기를 안 해 줬어갖구 잘은 모르겠지만 대충 이정도만 아는데도 마음이 아팠다ㅠㅠㅠㅠㅠ
3년 전
익인83
그래서 동남아 음식 먹으러 갔을 때 밥 보고 전쟁 때 먹던 밥 같다고 하셔서 느낌이 되게 묘했음 아무렇지 않게 말씀하셨지만 난 고슬고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전쟁은 진짜 몇십 년이 지나도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 기억인가봐 마음 아픔
3년 전
글쓴이
아 마저 고엽제인가 우리집 근처에 예전에 고엽제 피해 협회? 이런거 있었어서 몇 번 들어봤어ㅠ 할아버지 진짜 힘드셨겠다ㅠㅠ 지금은 건강하셔서 다행이야!
3년 전
익인83
맞아ㅠㅠㅠ 고엽제도 있더라 우리 할부지는 고엽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어 피부병 아니고 목 쪽 같던데 엄마한테 물어보기도 뭐하고 그냥 걱정만 돼 아직도 음식 조심하시거든.... 젊은 나이에 비행기 타고 가셨을 거 생각하면 속상해 몇 년 전에 해외여행 갈 때도 전쟁 때 이후로 비행기 처음 탄다고 하셨당 흑.. 그냥 다들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어😭😭😭
3년 전
익인100
ㅠㅠㅠ댓글 맘아파,, 우리 외할머니도 4살때 6.25 터지고 그때 고아 되셨어 부서진 문 뒤에 숨어서 울고있다가 북한군 한테 걸렸는데 얼른 도망가라고 말했대
3년 전
글쓴이
와 진짜 어릴 때 겪으셨네ㅠㅠ 진짜 무서우셨겠다ㅠㅠ
3년 전
익인101
이런거너무슬프다
3년 전
익인102
헐 소름돋아 나 어제 갑자기 알고리즘에 전쟁나면 핸드폰에 뜨는 전쟁알람?영상이 있길래 봤는데.. 그 영상도 소름이었는데 인티 들어오자마자 이 글 있어서 나 방금 닭살돋았어 ㄷㄷ
3년 전
익인103
나는 할아버지 내려오신 것만 알고 있어
원래 고향은 북이셨대

3년 전
익인103
근데 진짜 6.25가 옛날 이야기가 아닌 게
당장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겪으신 일임

3년 전
글쓴이
맞아ㅠㅠ 나는 아빠도 54년생이셔서 큰아빠랑 큰고모들도 겪으셨더라구ㅠㅠ 생각보다 오래 안 됐어
3년 전
익인104
우리 할머니도ㅋㅋㅋㅋ 빨래해주고 밥줬었다고
할머니 초딩때 이야기ㅋㅋㅋ

3년 전
익인104
근데 지금은 나이드셔서 이 얘기 기억도 못하셔ㅠㅠ 우리 어릴때 맨날 해주셨는데 맘이 찡해
3년 전
익인105
이런 거 보면 그때 그 군인분들 살아서 돌아가셨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마음이 너무 안 좋아...
3년 전
익인106
우리할머니두ㅜㅜ 전쟁때문에 부모님이랑 내려오셨다고 들었어
3년 전
익인107
울 할머니는 옥수수밭에 숨어 계셨대
3년 전
익인108
울 외할아버지는 북에서 내려오셨고(고향이 북) 증조 할아버지는 다리 밑에 숨어있다가 폭탄 떨어져서 돌아가셨다고 들음
3년 전
익인109
우리 할아버지는 625때 다리 한쪽 잃으셔서 불편하게 사시다 가셨는데ㅠㅠ보고싶다..
3년 전
익인110
우리 할머니 충남 공주에 사시는데 전쟁중에도 너무 평안해서 뭣도 모르셨대
3년 전
글쓴이
오 우리 할머니댁도 공주 근처야! 공주에서 차로 10분 거리?! 신기하다
3년 전
익인111
우리할머니 할아버지두 둘 다 6.25때 북에서 내려오셔서 둘 다 북한분이셔 그래서 내 성씨도 북한 성씨임,,,, 한국에 지인짜 지인짜 없는 성씨,,
3년 전
익인112
진짜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3년 전
글쓴이
정말루.... 전해듣는 얘기만 보는데도 안타까워
3년 전
익인113
우리 외할머니는 그때 어리셨는데 부모님이랑 같이 남한 내려오시다가 일생겨서 외증조할머니는 북한에 계시고 외할머니랑 외증조할아버지만 남한으로 내려오심..ㅠ외증조할아버지가 돌아가실때까지 아내보고 싶다고 생사를 몰라서 더 슬프다고 하셨다고 엄마가 그랬움ㅠㅠㅠ
3년 전
익인114
친할아버지 북한에서 오셨거 외할아버지 일본에서 오심.. 근데 외할아버지 어쩌다 일본에서 태어나셨는지 엄마도 몰라서 너무 궁금해..
3년 전
익인115
우리 할머니랑 이모할머니도... 같이 테레비 보다가 전쟁얘기 나로고 이러니까 이모할머니가 우리도 저렇게 피난 갔지, 그치요? 하는데 기분이 너무 이상했음... 어떤 옷을 입고있었는지도 명확하게 기억하고 계시더라
3년 전
익인116
나도 들었는데 그것 때문에 ? 우리 할아버지 교사 못했다고 했으
3년 전
익인117
우리 할머니 섬에 사셨는데 전쟁난줄 모르고 있다가 갑자기 북한군 들어와서 동굴로 다 숨었는데 북한군이 들어와서 선생님 끌고 나가서 죽였다했음...
3년 전
익인120
우리 할아버지 참전용사셨는데 나라에서 준 훈장 소중하게 보관하신 거 보고 진짜 눈물 핑 돌았어... 할아버지 보고 싶다 일 때문에 6.25 관련 인터뷰 했었는데 참전용사 분들 진짜 생생히 다 기억하심... 방송국에서 취재 많이 하니까 그때 있었던 일들 수첩에까지 적어서 다니시는 분들도 계셔...
3년 전
글쓴이
와 진짜 대단하시다.... 그 때 기억하기도 힘드셨을 것 같은데ㅠㅠ
3년 전
익인120
방송국이라고 하니까 인터뷰도 적극적으로 응해주시고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진짜 세세하게 기억하셔... 이걸 어떻게 다 기억하지 싶을 정도로 다 기억하고 계시더라... 본인이 있었던 부대, 전투했던 지역, 날짜, 있었던 일 다 알고 계셨어
3년 전
글쓴이
정말 대단하시다.... 그 때 희생해주신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는거겠지ㅠㅠㅠㅠ
3년 전
익인120
그치... 진짜 이야기 듣고 방송 만들면서 할아버지 생각도 나고 군대에서 한 뮤지컬 중에 귀환이라고 6.25 이야기 다룬 거 보고 진짜 많이 울었어 우리 할아버지 생각나서...
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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