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펫샵이 왜 문제가 되는거야?

돼지들도 돼지고기 더 기름기있고 맛있어지라고 단기간에 사료 왕창 먹어서 비만으로 만들잖아 

소도 목줄 묶인 채 살아가다 도축되는거고 

이렇듯 펫샵이 문제가 되는게 강아지공장에서 어미견이 주구장창 출산만 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거라고 하더라고 

 

위의 예랑 다를바가 없지 않나싶어 그냥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 동물이 희생하는 구조이고 인간은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는데 왜 문제인거지..? 

 

궁금증 생겨서 물어보는거고 논리적으로 답변해줄수 있는 익 있다면 답변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익인1]

본문에 나와있는 돼지나, 소의 비 윤리적인 도축 문제에 대해서도 그래서 문제가 돼서 꾸준히 얘기가 나오고 개선점에 대한 논의가 나오는 중이고 인간의 욕심을 위해서 희생 되는 구조 < 이거부터가 이미 문제점은 다 나와있는데? 쓰니도 인지하고 있는데 왜 문제를 모르겠다고 하는지 모르겠어. 미개하고 교육 수준이 낮았던 예전에 보편화 돼서 자리잡힌 문화가 이제 시민의식이 높아져서 문제가 됐던 걸 이제서야 문제 삼는 게 되는거지. 인신매매 같은게 특정 계층의 욕구로 인해 비 윤리적으로 행해지는 행위고 문제 삼아지는 것처럼 펫샵, 비 윤리적 도축 다 같은 맥락이고 너 말마따나 문제가 맞으니까 요즘같이 기술이 발전하고 시민 의식이 높아지는 세대에는 개선해야지 문제점을 안일하게 바라보는 건 멍청하고 미개하잖아

[글쓴이]

답변 너무너무 고마워
펫샵은 분양받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비난을 하는 사람들 많은데 학대당하며 자란 소는 업살녹~ 하면서 잘 먹는 사람들 많잖아
그런 사람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
나는 그런 사람들이 진짜 패션도덕군자라고 생각하거든 예쁜 강아지 고양이는 절대 학대받으면 안되고 소는 음.. 그냥 눈 감았다 뜨고

[익인1]

무슨 말인지 알 거 같아 본인들 잣대에 따라서 옳고 그름이 달라지는 사람들 나도 이중적이라고 생각해. 아예 그런 생명 윤리에 무관심 할 거면 무지한 건 잘못된 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도축과정 이런 거에 대해서는 눈여겨 보지 않으면서 적어도 비건이 아니더라도 도축과정이 잘못 됐다, 개선 돼야 한다 목소리를 내면서 펫샵에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쓰니 말대로 보여주기식 청원이나, 반려동물 기르는 문화가 엄청 보편화 되면서 유달리 잣대가 편향적으로 치우치는 느낌은 있다고 생각해... 다만 그런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 펫샵이 잘못되지 않았다, 라는 말은 너무 단순한 생각인 거 같아. 쓰니 말은 이해 했어!

[글쓴이]

아하 익인이 되게 논리적이고 납득가게 말 잘하는 것 같아 고마워
이렇게 말해주니 나도 이해가 갔어!! 동물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된 것 같아
오늘 좋은하루 보내!!

[익인2]

그냥 ㅈ누구나 자기 눈에 보이면 거슬리고 안보이면 무시하면서 살아가서 그런듯. 특히 강아지는 사람이랑 가까이 사는 동물이니까 공감하기 쉬우니까 더 그런거 아닌가..? 예를 들어 샌드백때리면 그렇구나 싶은데 마네킹이나 사람모형 부서뜨리면 더 폭력적이게 느껴지니까.. 나도 딱히 진짜 찐 비건하는 사람들 아니면 펫샵 불쌍하다하는 사람은 다 감성팔이같음ㅋㄱ

[익인1]

감성팔이가 아니라 그걸 알고도 그렇게 표현하는 건 너가 무식한 거...

[익인2]

ㅋㅋ 그러는 너는 얼마나 윤리적으로 살고있는데? 니생각이 다 맞다고 느끼는 게 더 무식한거야.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른거고 니생각이 맞는지 틀린진 아무도 모르는거야. 왜 그냥 넘어가면 될 것 같고 시비니?ㅋ

[익인1]

윤리적이지는 않아도 논리적으로 반박은 하지... 누가봐도 보편적으로 윤리적이다 아니다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은 초등 교육 과정만 들어도 누구나 판단할 수 있는 건데, 사람을 죽이는 게 누군가의 주관에 따라 바뀌는 윤리적 판단은 아니잖아? 윤리적으로, 도의적으로 옳고 그름은 판단할 줄 알아야지 그게 내 주관이라고 생각하는 고집은 제대로 된 교육 하나 못 받았거나, 머리가 꽃밭이거나, 무식하거나 어디 지능이 부족하거나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 비건이 아니어도 애초에 의식주, 생명 유지 수단이랑 대체품이 있고 단순 사리사욕으로 생명 주고파는 행위인 펫샵을 동일 선상에 두고 비건을 나름 근거라고 들고와서 감성팔이네 뭐네 하는 게 진짜 논리적인 사고라는 게 안되는 사람 같다...

[익인2]

아 그래ㅋㅋㅋ 내가 무식힌단 소리에 조금 기분 상했네. 니말 무슨 소리인지 알겠고 내 말이 기분 나쁠 수 있단것도 이해할게. 근데 나도 생각이란게 있는 사람인데 그런식으로 꼭 워딩을 강하게해야겠니? 내가 보기엔 넌 그냥 감성팔이라는 말에 기분나빠서 너무 사람 몰아가는 것같아..ㅋㅋ 동물에대한 시각은 누구나 다를 수 있단걸 알았으면 좋겠다. 생윤 공부했음 알거 아니니?

[익인1]

2에게
음 미안하지만 나는 이과생이라 생명과 윤리 이런 과목으로 학문적인 기준 이런 거에 대해서 배우진 않았고, 단순히 상식적이고 윤리적인 관점에서 얘기한 거야. 너가 기분 나쁜 부분이 있었다면 사과할게. 니가 감성팔이라고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 쓰니처럼 도축 과정에는 무지하면서 잣대가 다르게 예쁜 반려동물 관련된 펫샵만 목소리 내는 사람들이 감성팔이다, 라고 했으면 이해 했겠지만 의식주랑 펫샵은 다른 문제라고 생각해서 너가 말하는 찐 비건이 아닌 사람도 당장 해결 하지 못하더라도 반대하고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꾸준히 내야 인식이 바뀌는 게 맞아. 동물 관련 문제 뿐 아니라 모든 사회적인 인식에 관련한 문제가 그렇다고 생각하고... 그걸 감성팔이라고 표현하는 자체가 단순 시각이 다르다기에는 그냥 올바른 목소리 내는 사람들을 좁은 식견으로 판단하는 거 같아서 얘기한 거고~

[익인3]

여태까지 그래왔는데 왜 문제냐? 이 말 진짜 위험한 소리임 저 논리대로면 여자들은 몇백년동안 그래왔으니까 공부도 하지 말고 집에만 처박혀있어도 되는 거고 흑인들도 몇백년간 차별 받아왔으니까 차별해도 되는 거임 잘못된 걸 하나하나씩 고쳐나가야지 여태까지 그랬는데 뭐가 문제야? 이건 말도 안되는 소리야...

[글쓴이]

우리나라도 조선시대~일제강점기 들어와서 여자가 무시당하기 시작한거잖아
하지만 동물은 생태계 상 잡고 잡아먹히는 구조니까 나는 좀 다르게 봤어
익인이 말도 잘 이해했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