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랑 헤어질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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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헤어질 것 같다 

함께 했던 추억 생각하니까 어떻게 정리하나 막막해서 눈물이 막 나는데 

계속 사귀기는 힘들 것 같아 

헤어지는게 맞나 싶고 

근데 지난 추억이 진짜 다 너무 소중하다 

그치만 지난 추억에 잡혀서 안헤어지면 후회로 변하겠지 ? 

눈물나

[익인1]

너도 답을 알고 있능거 같아
추억이지만 억지로 붙잡으면 추억도 퇴색된다

[글쓴이]

ㅠㅠㅠㅠㅠ눈물난다 .. 당장 헤어지면 너무 힘들 것 같아 너무 공허할 것 같아

[익인1]

그거 잠깐이다 안힘든게 이상한거지
근데 아닌 사람 붙잡고 있는건 더 힘든거 걑아

[익인2]

아이고 마음이 많이 복잡하겠지만 그게 나을 것 같아 너도 계속 만나기는 힘들다고 느꼈으니

[익인3]

눈물나고 못헤어지겠으면 그냥 만나 쓰니야
머리로 안되겠다가 아니라 진짜 아 이건 아니다 싶을때가 올거야 그럼 그때 그만해도 돼

[글쓴이]

그래도 돼 ? 너무 이기적인게 아닐까 ? 사실 나는 남친이랑 결혼생각이 없는데 남친은 나이가 좀 있어서 결혼적령기거든 그래서 다른 여자 빨리 만나야 되는게 아닌가 싶어서 계속 잡고 있기가 미안해

[익인3]

아이고ㅜㅜ 심지어 마음이 떠서 그런거도 아니면 더 힘들지
남친이 쓰니가 그런 생각 가진 거 알아?

[글쓴이]

아니 ... 근데 이런 생각이랑 다른 생각도 합쳐지기도 하고,, 또 연애초반보다는 확실히 식었어 그래서 남친이 힘들어해 ㅠ 근데 연애초처럼 불타지도 않는 안정기?인데 결혼생각이 겹치니까 마음이 뜬 것처럼 생각이 되네
근데 막상 헤어진 후를 생각해보니까 더 힘들어 ㅠㅠ

[익인3]

연애초엔 원래 다 신나고 불타긴해
그정도면 그냥 너무 생각 많이 하지말고 만나 쓰니야
진짜 아니다 싶을때 헤어져도 안늦어

[글쓴이]

3에게
그럴까 ? ㅠ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긴데 남자 나이 28이면 이제 결혼 좀 생각해야 하는 나이 아닌가 ? 아직 어린가 ?

[익인3]

글쓴이에게
음 남친사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나이에 결혼생각안해 보통ㅜㅜ 30초반에도 안하는 사람 수두룩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