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난 중고딩 땐 치마나 화장 학칙 빡센 게 좋은 것 같아

학칙 빡센 학교 다니다 선도부도 없고 자유로운 학교로 전학 갔었는데 치마 속옷 보일 만큼 짧고 타이트하게 줄이고 풀메하고 다니는 게 디폴트니깐 꾸미는 거 좋아하는 편이였던 나도 괜히 좀 의기소침해지고 그랬었어...  

학교 다닐 땐 그런 규정 꼰대 같다 생각했었지만 긴 치마에 기모스타킹에 쌩얼로 다니는 게 공부하기도 편했고 걍 돌이켜보면 그 나이 땐 교복 안 줄이고 맨얼굴 (미백크림이랑 틴트 정도로 생기 주는 건 ㄱㅊㄱㅊ)이 젤 에쁜 거 같아... 아 쓰고나니 나도 개꼰대 같군.;

[익인1]

ㅇㅈ

[익인2]

ㄱㄴㄲ 치마를 줄이다못해 속치마 마냥 재창조를 하는거 보면 좀 그래

[익인3]

나도.. 글구 난 여중이었는데 잡는 쌤이랑도 나중가면 정들음ㅠㅠㅠㅠㅜ혼내기만하는게 아니라 애정이 있어서 혼내는?

[익인4]

난 자유로워서 너무 좋았는데! 화장하는 애들도 정해져 있고 안해도 눈치 안보여서 너무 조았어 치마도 똥꼬보이고 싶은 애들만 입고 체육복 등교라 입을 일이 없어서 우리학교 학칙 넘 좋았음

[익인5]

나는 개빡쳤어 .. 단발로 잘라야하고 발목보이면 안되고 검정 신발 .. 정신병 걸릴것 같았던 ..ㅠㅜㅠ 돌아가면 자유로 갈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