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연애하는데 내가 문제인걸까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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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은 대학원 다니면서 조교일하느라 바빠 

나는 이번에 새 직장 다니기 시작해서 평일에 정신없고 

그래서 이번달에는 애인도 새학기에다가 논문 쓰느라 바쁘고 나도 일 적응하느라 힘드니까 다음달에 보는게 좋겠다고 서로 이야기 끝난 상태야 

 

전부터 애인은 공부와 개인시간이 더 중요해서 연락을 꾸준히 하는 거에 답답함을 느끼고, 나는 아무리 바빠도 장거리라 서로 못만나니까 최소한 두세시간에 한번은 연락해달라는 거로 서로 서운해하고 성향차이가 크다는 걸 느껴왔어. 

그때마다 상대편은 조금 더 노력하겠다고 하고 나도 내 일에 더 집중하면서 연연하지 않기로 노력하기로 했고. 

그런데 이번에 새학기 시작되면서 서로 바빠 만나지도 못학ᆢ 주말에도 애인은 과제니 논문이니 바빠서 연락을 자주 못해 

연락 내용도 내가 잘잤냐, 밥 뭐 먹냐 묻고 상대편이 간단히 한두어구로 답하는 정도고..전에도 연락 자주 못하면 성의라도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요즘 바빠서 그런지 다시 전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야 

 

상대가 바쁘면 내 일에 더 집중하고 지내는게 맞는건데 

요즘은 그냥 눈물부터 나 

상대는 자기 일도 벅차보여서 더이상 연락 문제 언급하면 피곤해할게 뻔하고 

이 관계가 오래 갈 수 없다는 생각만 드네 

상대를 이해하지 못하고내가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는걸까

[둥이1]

쓰니 하나도 안예민해 현실이 힘들어서 기본적인 연락도 못할정도면 그사람 탓이지 쓰니탓 아님

[둥이2]

아무리 바빠도 시간 쪼개서 연애에 노력을 쏟는 사람이 있고 바쁘면 연애를 안 하고 자기 일에 집중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걸 결정하는 건 마음의 크기라고 생각함 내가 지금 딱 애인 같은 상황인데 내가 너무 좋아하는 사람 있으면 사귀겠지만 그 정도인 사람이 없고 바쁘고 피곤한 걸 감수하면서까지 연락하고 만나고 하고 싶은 사람이 없어서 연애 안 하는 거거든 아마 상대도 그런 거 아닌가 싶다..그렇게 노력할 만큼 마음이 안 큰 거

[둥이3]

쓰니한테 너무 상처가 될 말인거 알지만 식은거야 이거
쓰니가 그 사람한테 있어서 가치가 낮아진거임
쓰니의 가치를 높이려면 쓰니가 이제 먼저 연락하면 안됨

[둥이4]

아 내가 연락 많이 안하는 스탈인데 이거 성격이리서 ㅠㅠ 서운한거 당연한데 연락 패턴 안맞는거야 ... 나 남친 좋아하는데 연락 자주 하기는 싫거든 ,, 요새 남친 바빠서 연락 자주 안해도 되고 상대가 서운해하지 않아서 너무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