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죽음이 나에게 다가왔단걸 느꼈음에도 숨이 막히지 않았다. 그 역겨운 느낌은 여전히 그대로였지만 난 더이상 미치지 않았다.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다. 살려고 발버둥 치느라 놓쳐버린 이성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제 정말 이곳에 미련이 없어진걸까. 그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 메모장에 써놨던거 봤는데 괜히 먹먹해지네 .. 죽으려고 유서까지 써놨는데 이렇게 살아있는거 보니까 신기하고 물론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이런 글 싫어하는 익인이들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