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이제 스무살 됐는데 고딩때 친구관계 때문에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를 엄청 많이 했었대.. 커터칼도 손목까지 댔다가 무서워서 포기한 뒤에 엄청 울고 학교에서 조퇴하고 싶어서 계단에서 일부러 구르고 정신병원 가서 우울증 검사도 받고 수면제 사서 한꺼번에 많이 먹어보기도 하고 그랬대 나는 얘가 학교 엄청 가기 싫어하는건 알았지만 그냥 일어나기 싫어서 그런가보다라고만 생각했거든 그땐 나도 공무원 준비 때문에 너무 바빴어서.. 그리고 학교 갔다오면 방에만 있길래 볼 일도 별로 없었고ㅠ 같이 맥주 한캔 하다가 너무 담담하게 얘기 꺼낸간데 충격적이야 지금.. 익들이라면 어떡할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