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입시 때부터 인생 꼬였어 돌고 돌아서 삼수했는데 결국 원하는 학교 못 가고ㅋㅋㅋㅋ 가족들 다 말리는데 취업하겠다고 간호학과 왔는데 내가 하고 싶던 일이 아니니까 너무너무 힘들어 사는 게 재미가 없어 재수할 때까지는 하루하루가 설레이고 기대감이 있었는데 삼수 때부터는 그냥 내 자신이 시체같이 느껴져.. 엄마는 그러면 그냥 대학교 졸업장만 따고 간호사 되지 말고 카페하라는데 26살 먹고 능력없이 부모님 그늘 안에 있는 건 내 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고 행복하지 않을 것 같아 실패한 인생처럼 느껴져서 진짜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