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조카가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은 남자인데 엄청 무섭게 생겼다고 함 새언니가 믿을 수 있을까 보내지말까...라고 할 정도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정말 아이 좋아하시고 사랑하시는 분이래 문제는 애기들이 처음에 보고 엄청 운다는게.... 애기들 입장에선 친해지기 어려운 얼굴인가봐ㅋㅋ 새언니가 애기 데려다 줄 때마다 원장님 표정 힝구가 되어있대ㅋㅋㅋ애기들이 원장님한테는 우물쭈물거리면서 인사해서ㅋㄲㅋ 물론 반갑게 인사하는 애기들도 있대 잘 놀고ㅋㅋ 어쨌든 본론 새언니가 오늘 시골 가야해서 조카 일찍 데려가려고 어린이집 갔는데 조카가 이상하게 칭얼거리면서 나중에 가면 안되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새언니가 할머니 보러 가야지 응? 하니까 조카가 나 더 놀고 싶어어...하고 징징거려서 새언니가 어떡하지하다가 원장님이 나오셔서 우리 ㅇㅇ이 할머니 뵙고 다음 주에 더 재밌게 놀자? 라고 했더니 조카가 원장님 빤히 쳐다보다가 우다다 달려가서 원장님 다리 꼬옥 껴안았대ㅋㅋㅋ 그 때 원장님 표정 완전 감동하고 울컥한 표정이었대 ㅋㅋㅋㄲ우리 조카가 워낙 낯을 엄청 가리는대 지금까지 계속 원장님이 놀아주려고 다가가면 피하기 바빴는데 오늘 놀아주다가 마음이 잘 맞았나봐 그래서 피하지 않고 잘 놀다가 막상 가려니 싫었던거임 ㅋㅋㅋㅋ그리고 애가 스킨쉽?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 절대로 자기가 먼저 안하고 자기 마음에 쏙든 사람만 껴안고 그러는데ㅋㅋㅋ원장님 다리를 꼬옥 안고 매달렸다는게ㅋㅋ킬포ㅋㅋㄲㄱㄱㅋㄱ아 너무 귀여워 어떡해 볼에 쭈압쭈압 해주고 싶다ㄲㅋㄱㄱㅋㅋ 어쨌든 결론은 조카는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