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해서 한달에 60 벌어서 생활비로 쓰는 대딩인데 우울해서 정신과 다니고 있어 솔직히 나아지는지도 잘 모르겠고 약만 받고 오는 것 같아 현재 상태를 털어놔도 운동을 해라, 친구들이랑 가까운 곳에 여행을 가라, 이런 식으로 조언을 해주시던데 나한테 별 도움이 안돼ㅠ 내 얘기를 좀 더 길게 하고 싶고 고민이랑 내 감정도 털어놓고 싶은데 주변에 얘기할 사람이 없어 그래서 상담을 좀 받고싶은데 상담비용이 내가 감당하기엔 너무 비싸... 대부분 한번에 7~8만원이던데 일주일에 한번씩 가면 21~24만원이잖아... 곧 자격증 접수비랑 인강, 교재비, 계절학기비 등 이것저것 돈 나갈곳 투성인데 돈을 쓰는게 맞는 건가 싶어 부모님께 손 빌리면 돈 주시겠지만 정신과 다니는 것도 요즘 젊은 애들이 정신 상태가 해이져서 그런거니 뭐니 그러시는데... 그리고 나한테 돈 쓸때마다 항상 눈치를 주시는 편이야 그래서 학창시절 때도 학원 하나 제대로 못 다녔어 요즘 해야할 것들 투성인데 의욕도 안 나고 잠자거나 게임으로 도피하게 돼...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아 기분도 오락가락하고 하루종일 짜증나 뭘해도 성취감이 없어 맛있는 것 먹고 취미생활하고 반신욕도 하고 친구도 만나보고 기분 전환되는 것도 잠시 뿐이야 바로 기분이 다운돼 근데 좀 고치고 싶어.. 감정을 풀 수단이 필요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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