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라 안그래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엄마랑 그때 사이도 안좋아지도 되는 것도 없으니까 매번 싸우다가 한번 몸싸움 크게 하고 집안 물건 때려부시고 집 뛰쳐나왔는데 옷은 찢어지고 맨발에 슬리퍼에 갈데는 없으니까 친구한테 연락했는데 그 친구가 하필 또 다른 친구 집 빈다고 걔네 집에서 밤새 놀다 잘 예정이었음 걔 사정 듣더니 다른 친구들이 걔도 집으로 데려오라 해서 걔도 그 친구의 친구 집 감 말이 좋아 친구의 친구지 얼굴만 겨우 아는 사이였음 근데 그 집주인이 좀 노는 사람이라 집에서 술판을 벌임 게다가 취해서 사람 계속 불러서 사람이 20명 가까이 한집에서 술판을 벌임 그 가출한 사람 다른 친구들까지 걔 어떻게 된건지 보려고 몰려옴 그런데 그렇게 시끄럽게 술판 벌이다가 너무 시끄러우니까 주민 신고 들어오고 그 가출한 사람 엄마가 경찰에 신고해서 술먹는 게 딱 걸려서 우리학교 고3 20명이 다같이 경찰서에 연행됨 학교에도 연락 갔는데 그때 한창 수시 쓴다 뭐한다 해서 학교측에서 걍 묻고 쉬쉬함 오히려 소문내지 말라고 애들한테 뭐라 함 결국 20명 다 아무런 징계도 안받음 소문이 안날리가 있나 여기서 제일 반전인 거 그 가출했던 고3 끝내 수능 잘봐서 연세대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