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애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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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남자 잘못 만나서 인생 꼬일바에 

아무도 없이 사는 게 맘 편하다고 생각함... 

얘 이상한 기미 조금이라도 보이면 잘라낼 거야 

난 지팔지꼰 하기 세상에서 제일 싫어

[둥이1]

그건 맞지… 그건 맞는데 그럼 연애 왜 해…? 그 사람 좋아서 하는 거 아냐? 쓰니 글에선 하나라도 걸려라 바로 헤어져버리게 라고 바라고 있는 것 같아보여

[글쓴둥이]

사실 의심이 한 구석에 있긴 해... 이상한 짓까진 아닌데 선 넘은 일이 있었어서 진짜 더 모르겠다 좋은데 의심되니까 그 괴리감에 미치겠어
나 또 의심병 말기 + 회피형이라 조금만 그러면 밀어내려고 해

[둥이1]

앗 ㅠㅠ 연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게 신뢰인데 그게 무너졌구나 ㅠㅠ 그럼 그렇게 생각될만도 하지… 맘고생 심하겠다…

[글쓴둥이]

맞아 ㅠㅠ 신뢰 제로라서 좋아는 하는데 믿을 수가 없어서 더 힘들어 차라리 끊어내는 게 맞는가 싶고,,, ㅠㅠㅠㅠㅠㅠㅠ

[둥이1]

그 친구가 변하는 모습도 없도 계속 회피만 하면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게 맞지 근데 한번에 이별해버리면 너만 마음 아플 수 있으니까 만나면서 마음 다 쓸 때까지 혼자 이별하는 시간을 가지고 이별해 ㅠㅠ 만나면서 괴리감에 괴로워하지 말고 난 쟤랑 이별하는 중인 거다 하고 맘 편하게 먹음 헤어지고 나서도 괜찮을 거야

[글쓴둥이]

1에게
ㅠㅠㅠㅠ 위로 고마워...
애인은 변하고 있고 노력도 하는데도 난 한 번 잃은 신뢰는 안 돌아온다고 생각해서... 정 떼보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 고마워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