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울한거랑은 달라... 뭔가 그냥 보기엔 멀쩡한데 나사 하나 빠진 사람같음... 진짜 삶을 더이상 안 살고 싶은데 억지로 살아가서 그런가 멀쩡한 사람이 보면 엥? 할 일을 그냥 아무렇지 않게 함... 예를 들면 냉동 돈까스를 먹으려고 튀겼어 근데 그게 겉은 탔는데 속은 안익었어 근데도 걍 먹음... 그냥 이걸 먹으면 배아프겠지? 이런 생각까지 가지도 않아 그냥 귀찮고 다시 튀기기도 싫은데 며칠동안 잠만자느라 배고프니까... 결국 먹다가 도저히 못먹고 버리면 거기서 또 자기혐오 시작되고... 난 왜 이런거 하나도 제대로 못하지 진짜 왜 살지 이 생각ㅇㅇ... 우울증이 병인 이유가 있더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