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기분이 이상하다 정말 뜨거웠는데 어느새 이렇게 미지근해진 것이 너무 슬프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될거라고 늘 생각했지만.. 우리가 했던 이별만큼이나 슬프다 러너웨이라는 이름을 좋아하면서 정말 행복했다 힘들고 아픈 순간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분명히 그들을 그들의 경기를 사랑했다 우리는 끝난지 1년이 넘긴 했지만 그래도 우리가 시작을 함께했던 러너웨이가 끝난다니까 이제야 진짜 마침표를 찍은 기분이네 처음 직관을 가서 응원을 했던 날 실망감에 사로잡혀 다시 이 사람들을 응원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던 밤들 같이 사진을 찍으며 선물을 건냈던 순간들 무엇보다 무더운 여름날의 우승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을 것 같다 우승하는 날 러너웨이는 나의 꿈이었고 지는 날에도 러너웨이는 나의 꿈이었어 진짜로 너네가 우승하길 바랐었다 그리고 행복하길 항상 기도했다 틀림없이 너네는 빛났어 찬란하게 빛났어 그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지나고 생각해도 정말 정말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 우리는 안녕을 말한지 오래되었지만 그래도 처음 그 마음 그대로 안녕! 고마웠어! 이 글 읽을 사람이 몇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나랑 같은 마음으로 여길 왔을거라고 생각해 우리 러너웨이 잊지말자! 다들 행복해야 돼 늘 그랬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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