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기 못버티겠으면 헤어지는게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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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랑 하는 연애가 슬슬 재미없고 의무적이라는 생각이 들어.. 권태기 극복해볼겸 100일 막 지나서 선물이랑 편지도 잘 준비해서 줬는데 그래도 못버티겠어. 시험준비하는게 있는데 내가 바라는 만큼 공부하면서 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야. 헤어져야할까?? 근데 애인은 아직도 날 많이 좋아하는 상태인것 같은데 어떡하지.... ㅜㅜㅠ 나 남익이니까 여자입장에서 조언좀 줄 사람..?? 

썸을 짧게타서 애인의 본모습을 많이 못봐서 그런지 권태기가 빨리왔어.

[둥이1]

...얼마전에 내 전남친도 식었다고 차였는데 티엄청내고 끄는거보다 차라리 빨리 말해주는게 더 나아..ㅠㅠㅠㅠ

[글쓴둥이]

댓 고마워..! 근데 둥1이가 식어서 찼다는거지??

[둥이1]

아니아니 상대방이식어서 나를 찼어

[글쓴둥이]

아아..! 근데 헤어지자고 말하는것도 딜레마인게 질질 안끌고 갑작스럽게 이별이 찾아오면 헤어지고 나서 정말 힘들다고 해서...ㅠㅠ 나라도 차이는 입장이면 평소에 소홀해지는게 보일때 '아 그 시기가 오고있구나' 하고 미리 마음 준비를 하니까 헤어지고나서 덜 힘들거 같은데 빨리 말해주는게 낫다고 생각한 이유가 있어..?? 많이 궁금해ㅠ

[둥이1]

내말은 대화라도 시도해보라는거..나요즘 이러이러해서 좀 힘들다 이런식으로라도... 아예 그런거 없이 걍 티만 팍팍 내면 상대방입장에서는 눈치보게되고 생각많아지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심장 내려앉아 진짜 힘들어..
대화하고 마음의 준비를 갖는거랑은 다르지.. 쓰니혼자 평소에 소홀해지는거 보여줬으니까 얘도 알겠지? 하는건 진짜 이기적이라고 생각하고 비겁하다 생걱함... 그건 그냥 쓰니가 헤어져도 괜찮겠다 할때까지 혼자 마음정리하는거지 상대방은 안돼 그거

[둥이2]

웅 스스로 권태기를 이겨내고 싶은 마음이 없으면 끝내는게 좋긴하지..

[둥이3]

예전 같지가 않다고 미리 얘기하고 서서히 끝내는 게 맞지.. 난 전날까지 티 안 내다가 갑자기 통보하니까 환승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 배신감도 그만큼 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