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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60l
이 글은 2년 전 (2021/6/17) 게시물이에요
난 세상 인간관계중에서 엄마와의 관계가 제일 어려운 사람임 

 

일단 우리 엄마는 내가 볼 때 성격이 이상한거 같아..내가 아는 상식이 통하지 않아 

 

예를 들어 나는 어떤일에 화가나도 일단은 참고 대화를 해서 푸는게 맞고 화난다고 그걸 그대로 표출하는건 분노조절장애라고 생각함. 

근데 엄마는 화를 참는걸 되게 자존심 상하다고 생각함 

화가나는데 참고 얘기하는 행동을 내가 쟤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딸인 나 한테 화를 참고 대화를 시도한다? 그건 내 비위를 맞추는 부모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만 욱해도 소리지르고 절대 화를 참지 않음..그리고 엄마가 한번 화나면 대화가 안 통해 내 목소리는 엄마 고함소리에 묻혀서 안들리거든..근데 나도 같이 소리지르면 그건 대드는거임.가불기도 아니고 너무 억울 

 

그리고 무슨 일이 생기면 무조건 너가 얼마나 잘못했으면~ 이 태도로 나오고 항상 나를 부족하고 모자른 사람이라고 생각함. 

예를들어 고딩때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억울하게 혼나도 내 탓임. 평소에 내 행실이 좋았으면 억울하게 혼날일이 없다. 선생님도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지 이렇게 나옴.내 편을 들어준 적 단 한번도 없음.  

 

그리고 자꾸 나를 가르치고 교훈을 주려고 함. 그 교훈은 보통 엄마의 입장을 헤아리자임 

만약 오늘 알바 했는데 빡세서 힘들었다고 하면 거봐 너도 돈 벌어 보니까 힘들지?평소에 우리 엄마가 얼마나 힘들게 돈버는지 알겠지 이렇게 말함. 근데 이때 나 알바 일년차였음...일년동안 풀타임 알바하는 사람한테 이제 돈버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겠지? 이러는데 진짜 말문이 턱 막혔다.. 

어제는 내가 만약 노인이 된다면 이렇게 늙고싶다~주제로 얘기했는데 엄마가 너는 너 노후는 생각하면서 우리 엄마가 나이드시면 어떻게 해드려야지 그런 생각은 안드니? 라고 함... 

 

또 엄마가 중졸이라 나한테 학벌로 열등감 느낌.. 

가끔 엄마가 뭐 잘못 알고 있거나 엄마가 모르는거 있어서 그거 설명해주면 너 대학 다닌다고 지금 유세부리는거냐 너 대학 누가 보내준건데 이게 대학좀 다닌다고 자기 부모를 무시한다 이렇게 나옴  

 

위의 이유 말고도 진짜 별걸로 맨날 트집잡아서 싸우니까 피곤해서 이제 엄마한테 말 안 거는데 요즘은 딸 다키워 놓으니까 엄마랑 말도 안하려고 한다 다른집 딸들은 엄마랑 친구처럼 잘지내는데 너는 왜이렇게 차갑고 인정머리가 없냐고 시비걸고 혼자 집에서 심심하면 자꾸 나한테 엄마랑 얘기 좀 하자고 말거는데 무시하지도 못하고 말섞으면 결국 대화의 끝은 엄마 혼자 화내면서 끝남ㅠ 

 

엄마랑 말해도 싸우고 말 안해도 싸우는데 나 어떻게 해야할까?? 

지금 대학생이라서 독립은 무리야..ㅠㅠ 

그리고 엄마가 독립 반대하고 있어..독립하면 다시는 안보겠다는걸로 알고 연을 끊겠대 

 

그냥 오늘 또 싸워서 어디 말하지고 못 하고 괴로워서 글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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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이런 경우에는 진짜 독립밖에 답이없음...ㅜㅜㅜ 해결책 못줘서 안타깝다
2년 전
익인2
오은영쌤 방송 보니까
어른들을 바꾸기란 쉽지 않은 건 사실이고
자식 입장에서 그냥 속으로 무시하는 훈련 같은걸 해야된대..

2년 전
글쓴이
어른인 부모를위해 자식이 헤아리고 참아야 한다는거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마음은 왜 부모님이라는 이유로 항상 나만 맞추고 이해해줘야 하는지 억울하다..엄마는 내 생각 하나도 안하는데..ㅠㅠ
2년 전
익인2
헤아리고 참으라기 보다는 일단 현실적인 방법으로 너를 보호하기 위해 택하는 방법이랄까.. 절대 부모가 잘 해서 그런건 아니지 ㅠㅠ 나도 비슷한 상황 겪었어서 이해가 돼.. 상담도 받았었는데 비슷한 말을 들었어 너에게 날아오는 폭탄을 피하는 훈련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더라
2년 전
익인3
차라리 연끊는게 스트레스 덜받을듯.. 독립밖에 답없어. 변할거같지만 변하지 않으시니까 쓰니 말 들어보면 쓰니얘기는 들으려고도 안하시는거같은데 그러면서 착하고 친구같은 딸 바라시는거면 쓰니가 하나부터 열까지 어머니한테 맞춰줄수없다면, 앞으로 계속 힘든거 싫은거 내색안하고 챙겨주고 '친구같은딸' 되어줄거 아니면 독립이 답이야
쓰니도 지금 당장 너 성격 바꿔 생각하는거 고쳐 하면 못고치는데 쓰니보다 더 오랜 세월 그렇게 살아오신 어머님은 더더욱 그러기 어렵지 않을까

2년 전
글쓴이
근데 내가 외동이라서 정말 연을 끊어도 되는걸까 그러면 세상에 가족도 없이 나 혼잔데ㅠㅠ이런 생각 때문에 쉽게 못 끊겠어.. 엄마가 내 입장을 조금이라도 헤아리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솔직히 나한테 막말하면서 본인도 그게 나쁜 행동이란걸 알텐데 왜 못고치는건지 나는 정말 이해가 안돼ㅠㅠ
2년 전
익인3
내 개인적인 생각은 낳아주고 키워주는거도 가족이지 근데 쓰니가 주는만큼 받는게 없다면 그냥저냥 그렇지 않을까? 나한테는 친언니는 진짜 소중한데 엄마아빠한테는 어린시절에 경제적? 그런거는 해줬어도 정신적지지가 거의 없었어서 그냥저냥 하거든.. 무슨말을 해도 그냥 말대답처럼 들으실거같아서 솔직히 이해시킬수있는 방법은 없는거같아. 본인도 그게 나쁜 행동이란걸 아신다면 의식적으로라도 안하시겠지 적어도 노력하는게 쓰니한테 보여지겠지 근데 쓰니가 쓴거보면 약간 나는 아무것도 안해줘도 너 낳아주고 여태 키워줬으니까 너는 무조건적으로 내가 우선이여야해 이런 느낌인데.. 쓰니가 체념하는게 빠를껄... 내가 부모님때문에 정신적으로 많이 무너지면서 깨달은게 맹목적인 사랑? 좋지 근데 그게 애증으로 바뀌는건 순식간이고 맹목적인 사랑이 더 무섭다는거? 기브엔 테이크가 꼭 남한테만 적용되는게 아니라 가족사이에서도 적용되는거고 또 최소한의 배려는 있어야지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상처만 주고 스트레스만 주면 가족이란 이름을 무기로 쓰는거지
2년 전
글쓴이
우리 엄마도 경제적 지원만 해주고 정서적 지원은 진짜 안해주셨어..근데 경제적지원이 곧 정서적 지원이라고 나를 생각하니까 해주는거지 아니었으면 비싼 돈 주고 학교 보내지도 않았을 거라고 그러시는데 아예 나를 생각을 안하는건 아닌데 고등학교 까지 뒷바라지 해줬으니까 더이상 바라지마라 이런느낌? 엄마가 날 생각 안하는건 아닌데 내가 성인이니까 본인의 역할은 끝났고 내가 베풀차례라고 생각하시는 듯
2년 전
익인3
내 개인적 의견은 고등학교때까지 해주는 경제적 지원은 쓰니를 낳으면서부터 생긴 책임감? 그런거 아니야? 당연히 해야하는것. 그리고 애정과 함께 정서적 지원도 분명이 필요해. 미래에 내 성향 성격까지 지장을 준다고 생각하거든. 여견상 독립이 불가하다면 그냥 체념하고 쓰루하는게... 베스트라고 생각해 하나하나 신경쓰다보면 진짜 쓰니만 힘들어.. 우리가 다른걸 이해해달라 하고 차분하게 대화를 시도해보는거도 나쁘지않다 생각해.. 나중에 이거라도 해볼껄 후회할수도 있으니까? 근데 진짜 뭘 선택하나 안해본거에 미련같게 되잖아.. 쓰니가 그래도 이게 베스트겠다 싶은 선택 하길 바라! 맘 고생 심하겠다
2년 전
익인3
물론 쓰니가 아닌사람이 이 상황만 보고 왈가왈부 할만한 일은 아닌게 내가 쓰니랑 같은 마음 생각인건 아니니까 완벽하게 알지 못하겠지? 근데 나는 상처만 받는 가족관계면 없는게 나을거같아. 성인까지? 독립할때까지 금전적인거 지원해주고 보살펴주는게 어쩌면 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게 내 선택으로 세상에 나온건 아니잖아.. 근데 그 지원속에 정신적인거도 분명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해. 쓰니가 완벽하게 독립할수있을때 원한다면 지원받은 금전적인거 용돈처럼 드리는거? 외에는 그냥 쓰니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어찌됐던 쓰니는 쓰니고 어머니는 어머니니까 다른사람이잖아 가족이지만 각자의 삶이 있는거고 그렇게 상처받고 본인을 갉아먹으면서까지 맹목적일 이유는 딱히 없다생각해
2년 전
글쓴이
정성어린 조언 고마워ㅠㅠ 근데 엄마한테 맹목적인건 아니고 그냥 여건상 독립은 힘든데 마찰을 줄이는 방법이 없나 고민했어 결국 조용히 독립 준비하는게 베스트일거 같긴하다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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