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나한테만 힘든 얘기하니까 내가 힘든 걸 말할 수 없었어. 솔직히 말하면 가끔 감정쓰레기통이 된 것 같기도 했어.
평소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생각했고 너희가 이 친구한테만 힘든 얘기 털어놓고 했는데 친구가 늘 상담도 잘 해줬음.
그거에 대해서 되게 고마워도 했고..
근데 뭔가 이 친구가 자기 얘기는 잘 안하는 거 같아서 서운해했는데 매번 자기는 별 일 없다고 괜찮다고 얘기하다가 이렇게 답하면 뭐라고 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