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같이 산책 하다가 정말 이유없이 온 몸에 힘 풀려서 그대로 바닥에 쿵하고 넘어진 적 있거든 지나가던 사람들이 나 발견하고 와서 일으켜 세우는데 다리에 힘이 안들어가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그렇게 30분동안 못일어나고 바닥에 겨우 앉아있다가 나 발견하신 분이 다리에 힘이 너무 안들어가는 거 같다고 이건 응급실 가야한다고 신고해주셔서 응급차 타고 병원감 ,, (댕댕이 데리고 응급실 갈 순 없으니까 나 쓰러진 거 보고 달려왔던 분들 중 한분이 자기가 강아지 책임지고 집까지 데려다주겠다고 집주소만 알려달라 하셔서 집에있던 친오빠한테 애기 어떤 아주머니랑 같이 집 갈 거라고 문 두들겨 열어주라고 상황 설명하고 아주머니한테 맡기고 나는 병원가고 애기는 아주머니랑 집 감 ㅠ) 그거 때문인지 우리집 강아지 내가 그 후로 맨바닥에 앉으면 엄청 낑낑 거리고 불안해하고 계속 내 주변 맴돌고 그럼 ㅠㅠㅠ 나도 진짜 놀랬는데 그때 울 애기도 나만큼 놀랜 거 같음 갑자기 자기 산책 시켜주던 누나가 길가다 주저 앉고 많은 사람들이 누나 곁으로 몰려와서 시끌시끌해지고 .. 갑자기 몇분 뒤 이유없이 얼굴도 모르던 아주머니 손에 건내져서 집 오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