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 설마, 내가 걸리겠어? 라는 안일한 태도와 돈이 없고 시간이 없고 산부인과에 가기 싫다는 핑계로 검사도 안 받고 지내왔음 생리를 이상하게 하길래 병원에 갔더니 이것 저것 검사 받아보자고 해서 자궁 경부 검사, 바이러스 검사 등등 진행함 바이러스 중에 고위험군, 그 중에서도 더 위험한 16번 바이러스 감염됨 그래서 오늘 조직 검사 받고 왔어 마취 안 하고 그 의자에 앉아서 바로 경부 조직 떼내는 거임 그리고 가다실까지 오늘 맞고 왔고 진작 맞았더라면 감염 위험이 현저히 낮아졌을텐데 나는 아니겠지, 설마 내가 걸리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에 접종비보다 더 많은 검사비와 + 결국엔 맞게 될 접종비 한달에 병원비로만 50 이상 깨지고 있다... 조금만 이상 있으면 제발 당장 병원으로 가서 검사 받고 여건이 된다면 가다실은 제발 제발 무조건 맞아 그리고 가다실 주사 맞을 당시엔 아픈 거 전혀 없어 개인차 있겠지만 나는 진짜 그냥 엉덩이 주사 맞는 거랑 같은 통증이었음 그리고 좀 욱씬거리긴 하지만 막 아파 죽겠다도 아니고 아프다도 아니고 딱 운동 많이 한 날 정도의 불편함이었어 겁먹지 말고 나중에 더 아플 거 대비해서 미리 맞아두자 나는 조직 검사 결과 보고 계속 치료 해야할 듯 착잡하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