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빵한 돈 지금 한 네다섯달째 안 주고 있는 친구가 있거든?그 직전에 내 생일선물도 스킵했었어 난 챙겨줬고 뭐 그건 백번 양보해서 그렇다 쳐도 엔빵한 돈을 이렇게까지 말도 없이 안 주고 있는게 화나는거야 사정 얘기하면 상관없는데 진짜 그냥 잠수야 아무 연락도 없고 하다하다 내가 돈얘기도 아닌 무슨 일 있냐 걱정하는걸 몇번 보내도 읽지도 않아 원래 연락 잘 안보고 쌓았다 답장하는 스타일이라 했고 이렇게 연락 안된게 여러번 잇었어 텀이 길때는 잡담은 그렇다 쳐도 내가 진지하게 걱정하는 연락에도 답없으니 좀 화나긴 했지만 또 이해했어 근데 이번엔 돈까지 껴있는데 또 시작인거야 똑같이 무슨일 있냐 걱정 몇번 하다가 예금 정리해야하니 돈 보내줄수있냐 보냈어 그것도 안 읽어 전에도 이런식으로 연락 한참있다 왔을때 자기 미리보기보고 답장 까먹는다해서 미리보기 보는건 알거든? 상식적으로 걱정하거나 이런 용건은 답해야하는거 아닌가 연락 스타일 백번 이해하고 양보하려했는데 이쯤되니 그냥 예의가 없는 것 같아 심지어 얼마전에 내가 정말 진지하게 장문으로 연락을 남겼어 연락 없는것도 돈 안 주는것도 다 이해할 수 있는데 손절하고 싶은건가 싶고 걱정하는 내가 눈치없나 싶다고 혹시 사정이 있다면 돈 안줘도 되고 도와주고 싶으니 연락 너무 몇달이나 안해버려서 혹시 미안한거라면 미안해하지말고 연락하라 했거든 솔직히 화 엄청 나고 태도가 괘씸한데 꾹 참고 좋게 썼어 그래도 묵묵부답이야 지금까지 ㅋㅋㅋㅋㅋ 돈 안 보내고 연락 없는거 곧 6개월 되간다 예전엔 연락 없다 느닷없이 아무렇지 나타난게 최장 1년도 있었음 성격이니 뭐니 해도 이정도면 이해하기도 벅차고 용건도 있는데 화난다 아예 인스타 게시물로 저격해버릴까까지 생각했어 이런식으로 나오면 안되지 않냐고 어쩌는게 좋을까? 홧병 날 것 같아 벽에다 혼자 얘기하는 것도 아니고 말을해도 부탁을해도 걱정을해도 묵묵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