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가 망상 아니고 걔가 너한테 호감 남은 거 맞다고 얘기해줬으면 좋겠거든 왜냐면 내 눈에는 진짜 걔가 나한테 호감 남은 거 같거든... 하 이것조차 망상인 걸 깨달아야하는데 이 망상이란 걸 깨달아야한다는 생각조차 나한테는 가식이야... 왜냐면 망상질한다고 말이라도 해야 사람들이 그거 망상 아니야! 라고 말해줄테니까... 이거 쓰는 와중에도 "근데 이러저러한데 진짜 내 망상이겠지? ㅠㅠ"라는 식으로 말하고 싶어서 미칠 것 같아... 내가 하는 말이 거의 다 내 위주로 편집된 기억이고 그걸 주변 사람들한테 말하다보면 긍정적으로 반응해주니까 더 그런 것 같아 하 이거 쓰면서 또 사실은 망상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이런 글을 쓰는 내가 너무 가식적이라서 토 나올 것 같아 사실은 누구보다 망상이 아니라고 믿고 있거든 진짜 그만해야하는데 망상이든 아니든 걔에 대한 마음을 접어야하는데 아니 방금 망상이든 아니든〈〈〈이 말도 망상이 아닐 수 있단 전제를 깐 거잖아 제발 그만 좀 하자... 진짜 뻥 안치고 한 쪽에서는 망상 그만하고 제발 감정소모 그만하고 이 노력을 공부에나 쏟아라~~~ 하는데 한 쪽에서는 솔직히 이 정도면 걔가 나한테 호감 남아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계속하게 돼 짝사랑 어케 접어... 차인지 3달째인데 아직도 못 접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