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때문에 반수해서 한단계 낮은대학가는거 에바야?

스무살이고 나는 지거국왔는데 나랑 10년지기 8년지기 그외 친한친구들 다 지거국보다 한단계 낮은대학 갔어 

나 올해 대학 인간관계때문에 자살시도하고 우울증걸리고 입원랬었는데 

반수해서 친구들 있는대학으로 다시입학하는거 에바일까 

친구들도 진지하게 고민해보라그러고 

엄마도 차라리 그러는게 나을거같다하는데 뭐가맞는지 모르겠어

[익인1]

완전 에바임

[익인2]

아니ㅠㅠ 절대 아니야

[익인3]

개에바 이건 아니야

[익인4]

에바긴한데... 상황보면 그러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글쓴이]

지금대학이 ㅍ인데 1학년1학기부터 입원한다고 아예 학교안나갔고 학점 올에프떴어 휴학예정이야 ㅍ가려고 고민중이야

[익인6]

대학에 혼자 다니는 사람 엄청 많은데.. 혼자 다니는 게 힘든 거야? 아니면 소수과라 계속 마주쳐야 해서?

[글쓴이]

아니 혼자다니는건 괜찮은데 과 사람들이 나를 정말로 정말로 정말 정말 많이 너무 힘들게해서.. 그냥 아예 친구들이 있는 대학가서 친구들이랑만 친하게 지내고싶어

[익인6]

그 사람들이랑 어떤 문제가 있었던 건지 두리뭉실하게라도 말해줄 수 있어?

[글쓴이]

ㅍㅍ

[익인6]

글쓴이에게
그랬구나 나쁜 사람들이네.. 나는 그 방법이 너를 회복되게 해준다면 그렇게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

[익인5]

진짜 아니..

[익인7]

에바야

[익인8]

그럴바에 반수해서 다른 좋은 대학가는게 좋지않아?ㅠㅠ 지금 대학에서 인간관계 안좋은거면 대학만 바꾸면 되는거잖아 왜 굳이 내려가려그래

[익인10]

2

[익인11]

3

[글쓴이]

인간 관계를 맺는다는거 자체가 무섭고 아는사람 한명도 없는 다른 대학에 가서 똑같은 상황이 발생할까봐 너무 무서워

[익인8]

차라리 휴학하고 치료받아보는거 어때..? ㅠㅠ 코로나로 비대면이기도 하고.. 지금 판단하는게 맞을 수도 있지만 나중에 돌아보면 학벌에 약간의 아쉬움이라는게 남을 수도 있잖아.. 차라리 한학기 휴학하고 집밥먹으면서 재충전할 시간 가져보는게 어떨까?? 그러면 생각이 조금은 달라질지도 몰라..! 강요하는게 절대 아니라 병원치료가 진짜 효과가 있더라고..

[글쓴이]

사실 상담이랑 치료는 퇴원 후에도 주에 한번씩 계속 받고 있는데... 약도 꾸준히 먹고 있고... 이 제안이 담당의 선생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거라서...

[익인8]

아아 상담받고 있구나..! 너무 힘들면 여건을 바꾸는게 해결책이 될 수도 있겠다..

[익인9]

...진짜 그러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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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6]

22

[글쓴이]

고마워...

[익인22]

33 나도 이게 맞다고 생각해 본인이 못견뎌하는데 지금 학벌이 중요한가 싶어.. 그래도 길게보면 치료받는게 더 중요하니까 지금은 치료에 전념했으면 ㅜ

[익인24]

44 솔직히 그 정도면 가야지 주변에서 권유할 정도면 더..

[익인11]

차라리 더 높은 대학가는건?? 근데 그냥 쓰니 하고싶은대로 해 어차피 잘하는 사람은 어딜가도 잘해..인간관계때문에 더 낮은 대학가는건 안타깝긴하다ㅠㅠ진짜 부질없는데..차라리 학교에서 자발적아싸로 다니고 통학하면서 대구에서 친구 자주만나는건?? 학교에서 혼자다니고 찐친만나는 애들 많아!

[익인13]

학교도 못 나가고 올 에프 맞을 정도면 그냥 한 단계 내려가더라도 너가 편한 곳 가는 게 더 낫지 않아? 사람이 더 중요하지

[익인14]

지금 정신적으로 그렇게 힘든거면 그것도 나쁠거같지는 않은데..나도 대학 인간관계때문에 죽고싶을 때 있어서 이해간다ㅠㅠ그거 억지로 버티다가 이도저도 아닐수있어

[익인15]

그렇게 해 지금 나랑 상황좀 비슷한데 계속다녀도 학점 복구도 힘들도 무엇보다 쓰니상황에서는 그게 더 좋을거같아 아마 학벌은 나중에 괜찮아 지고나서 올리고싶으면 편입도 있으니까 일단 쓰니가 제일 중요해.... 억지로 버틴다고 다 좋은게 아니더라고

[익인18]

익이 가장 소중해 사람이 우선이지 너보다 학벌을 우선으로 두진 말아.. 더 높은 곳으로 가면 더 좋겠지만 낮은 곳으로 가서 잘 적응한다면 그게 훨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해! 얼마나 힘들었으면 힘들게 온 대학일 텐데 그런 생각을 했을지 맘이 안좋네 ㅠㅠ 기운내 응원할게!

[익인19]

휴학할 상황은 안 돼..?ㅠㅠ

[글쓴이]

휴학했어 ㅜㅜ2학기 휴학이야 내년도 휴학하려면 할순 있을거같아

[익인20]

나도 휴학 추천해 차라리 편입을 독하게 준비해보는게 어때 난 진짜 인간같지도 않은 사람들 때문에 내가 손해보는게 너무 억울할 것 같아ㅠㅠ

[익인21]

난 그렇게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일단 너가 살아야 대학도 다니고 공부도 하지

[익인21]

나도 인간관계 때문에 대학교 자퇴했어 아직 한 학기밖에 안 다녔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고 그래서 수능 준비하는데 자퇴한 대학교보다 낮은 곳 가도 별 상관 없어 그냥 그 근처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해

[익인25]

같은 과 같은 힉년 아니면 잘 못 만나잖어
친구들한테 의존하면 그들도 기존 인간관계있을텐데 쓰니가 실망감 느낄 듯

휴학하는 건 어때??
휴학하고 후배들이란 다니자

[글쓴이]

다들 조언해줘서 고마워!
정말 고민이 많았어
사실 나는 이 대학에 온게 스스로 아쉬웠을 정도로 학벌에 대한 욕구도, 열망도 컸는데
지금은 그렇게 치열하던 작년 모습도 잊고서 모든 것들이 무섭고 익숙한 사람들의 품이 그립다
익숙한 환경에 둘러싸여서 편안하게 안주해 있는게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알면서도 지금은 너무 그 익숙함이 간절해서 자꾸만 이런 방안을 고민하게 되나봐
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다고 하는 익들의 마음도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해준 익들 마음도 알겠어
좀 더 스스로 고민해보고 해답을 내려야 할 것 같아
새벽에 우울하고 슬퍼서 적은 고민글이었는데 모두 고마워

[익인26]

네 마음이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라면 차라리 반수를 해서 한단계 높은 학교로 갈 것 같은데... 적어준 상황도 많이 힘들어보여서 정 힘들면 친구들이랑 다니는 것도 좋지

근데 서로 학년이 다른거 생각해야돼 잘 생각해보고 최선의 선택을 하길 바라 인간관계 많이 힘들지 너무 자책하진 않았으면 좋겠다 나도 대학 인간관계는 복잡하고 또 내 마음같지 않다고 느낀적 많았거든 신중히 고민해보고 결단내리길 바라

[익인27]

개에바쎄바 너 인간관계 때문에 스펙 버리는거임 ㄹㅇ 대학은 ㄹㅇ 높으면 높을수록 스펙인데....

[익인28]

스펙이 뭐가 중요하겠어 네가 살아가야 할 그 삶이 더 중요하겠지.. 건강하지않으면 돈도 명예도 다 의미가 없더라.. 작은 행복이라도 채워갈 수 있는곳에서 다시 시작하면 돼 대학 아예 때려치고 길거리에 나앉는 수준도 아니고 새로운 대학으로 다시 가보려는건데 뭐가 문제겠어.. 현재 다니고 있는 대학 꾸역꾸역 졸업만하자 버텨보자 이게 가능했다면 쓰니는 진작에 그렇게 했을테지만 그게 힘든 상황인거니까... 난 뭐든 삶이 힘들어지는 방법보다 살아갈 수 있는 방법 택했으면 좋겠어 다 먹고 살자고 사는거 아니겠어 그동안 고민하느라 너무 힘들었겠다.. 또 다가올 수 있는 고민들도 지혜롭게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구..

[익인28]

다시 마음 잡고 현재 다니고 있던 대학 다녀야겠다 마음먹더라도 꼭 하나만 기억해 네잘못은 없다는거 그리고 익숙함이 누구에게나 그렇듯 당연히 돌아가고 싶은길이라는거.. 그러니까 네 선택도 고민도 잘못된 게 없어.. 음 익명으로 남긴 이 댓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지만,. 응원할게 쓰니의 삶이 원래의 궤도로 돌아가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