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내가 20대 중반인데 여태까지 연예인 덕질한다는 핑계로 연애 계속 안하고 연애 다 부질없다~ 난 결혼도 안할거다~ 이러고 살았거든 그러다가 몇달 전부터 사친이랑 사귀고 있단 말이야... 엄마도 아는 사친임...ㅋㅋㅋ 근데 내가 한 2주 전에 엄마랑 싸우고 말 잘 안하다가 요새 슬슬 풀려가는 분위기인데 갑자기 야식먹다가 오늘 누구랑 저녁먹고 왔냐고 오늘도 ㅇㅇ이(애인 이름)랑 먹고 왔냐고 그러는거,,,ㅋㅋㅋㅋ 친한 동네 친구라 이전에도 자주 만났었거든... 너무 당황했는데 안당황한척 하면서 다른 친구 이름을 댔다? 그랬더니 갑자기 "ㅇㅇ이랑 사겨?" 이러는거. 진짜 속으로 엄청 당황했는데 "그냥 만나." 이랬더니 엄마가 "그냥 만나는 것 같진 않던데" 이러심... 내가 아무 대답 안하니까 더 말 안하셨는데 지금 그냥 멘붕...ㅋㅋㅋㅋ 평소에 애인이 집 데려다주면서 엘베 기다리는 동안 포옹하고 뽀뽀 쪽 하고 하트하면서 올라갔거든? 아니 이걸 본건지 길거리에서 손잡고 돌아다니는걸 본건지 뭘 본건지 몰라서 답답해 미칠지경... 전자면 진짜 너무 수치스럽다ㅜㅜㅜㅜㅜ 이거 그냥 사귄다고 말해야될까? 아님 걍 아무말 안하고 가만히 있을까?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