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위보스 결정석 너프 이유
대부분의 유저들이 메소 인플레때문이라 예상 중임
무교돌이는 예전부터 메소 인플레의 주된 원인이라고 유저들 사이에서 말이 많았음
실제로 결정석 너프 시도는 작년에도 있었음... 메이플 커뮤니티가 전부 불탈 정도로 반대해서 무산된것뿐임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으론 메소 인플레만이 인겜 내 경제 파괴의 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음
지금 메소 시세가 떨어지고 있는데 템값도 같이 떨어지는 이상한 상황이라...ㅋㅋ
원랜 비수기에 메소 시세가 떨어지면 그만큼 템값도 오름 or 성수기엔 유입 유저들때문에 메소 시세가 방어됨
이런 식으로 인겜 내 경제가 유지됐었는데 지금은 기존 유저들마저 템팔고 접고있으니 방어가 될리가 없음
애초에 상위 템 등장으로 시간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템값이 하락한게 아니고
운영진들이 유저 상대로 사기를 쳐서 유저들이 이탈하고 있는 상황이니 당연히 인겜 내 경제가 비정상적일 수밖에 없는거임
비수기, 성수기가 반복되는 정상적인 경제 흐름이 아니라ㅇㅇ
걍 게임이 전보다 망해서 그런거임.. 이건 인정해야함
메소든 템이든 공급보다 수요가 많으니 둘다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는 것임
또한, 이건 메이플의 컨텐츠 부족과도 연결됨
메소 인플레는 수요에 비해 과도한 공급때문에 발생한 현상임
대부분의 유저들이 과도한 공급만을 문제로 꼽지만 수요처가 없는 것도 문제임
1-1) 왜 메소 인플레가 일어났는가?
(참고로 쌀먹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음. 너무 당연하기도 하고 걔네는 메이플이 어떻든 지들 돈벌이하려고 게임에 기생하는 애들임)
메이플의 주 컨텐츠는 사냥과 보스임
● 보스 간 요구 스펙 격차가 매우 심함
- 다음 상위 컨텐츠로 가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물론,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보스도 없음
무저자본 유저가 몇개월간 메소를 쓰지도 않고 모아야 다음 컨텐츠 찍먹이 가능함
그런데 이렇게 시간과 비용을 갈아넣어도 상위보스 리워드는 처참한 수준임
상위 컨텐츠에 대한 동기부여 부족이라고 생각됨
일정 구간의 보스에 멈춰서 메소나 찍어내고 그걸로 용돈벌이 또는 코디템을 구매하는 유저층이 많을 수밖에 없음
- 결국 자기만족 하나때문에 유저들이 많은 비용을 들여서 무릉 층수를 높이고 상위보스에 가는 것뿐임
숫자 하나에 목매고 경쟁하는 것이 rpg 게임의 특성이고 이건 문제될게 아님
하지만 메이플은 여기에 너무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임... 이미 지출한 비용에 매몰돼서 회수를 생각하게 되고 보상심리라는게 작용할 수밖에 없음
● 비정상적인 요구 사냥 시간
- 인겜 내에서 재화벌이 수단은 매우 한정적인데, 그중 대표적으로 사냥이 있음
사냥으로 돈을 버는 광부들도 물론 있지만 대다수의 유저들은 레벨업을 하는 김에 사냥으로 메소와 코젬을 캐는 것임
여기서도 보상심리가 작용함. 어차피 레벨업하기 위해 수십 시간동안 사냥을 해야한다면 그시간에 돈이라도 벌어야 그나마 버틸수 있는거임
넷플릭스에 기생해서 살아남는 컨텐츠라고 비판받을 만함. 영상 보면서 무지성 점프+스킬 갈기기를 반복 해야하는데 어느 누가 재밌겠음?
스토리 및 보스(루윌부터는 렙뻥때문에 250 찍어야함)로 가려면 레벨링은 필수임... 다음 컨텐츠를 보기 위해서 모니터 앞에 앉아서 몇십시간 투자해야 하는 것임
- 앞에서 인겜 내 재화벌이 수단은 한정적이라고 언급 했음. 그런데 사냥은 도저히 더이상 못하겠고, 메소는 벌고 싶은 사람들이 뭘 선택하겠음?
카룻돌이 만들어서 메소 찍어내는게 제일 효율적이고 합리적이라는 소리임
1-2) 왜 수요처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지
앞에서 언급했듯이 상위보스 컨텐츠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하고, 타 플랫폼에 기생하고 있는 사냥 시스템이 메이플의 주 컨텐츠라는 것이 문제임
사실 수요처는 꼭 스펙업이 아니더라도 메소샵 추가, 코디템 신규 및 재출시를 이용해 메소 소비를 이끌어내고 있음
하지만 '특정 구간에 정체된 유저들이 다음 컨텐츠로 넘어갈 수 있도록 수요 심리를 자극할만한 컨텐츠가 부족'하다고 느껴짐
그렇다고 여기서 신규 스펙업 수단을 출시해서 메소 소비를 이끌어내는건 미친 짓이라 생각함
메소 인플레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낸 심볼 시스템도 신규 유저에게 커다란 장벽 중 하나가 됐음...
안그래도 스펙업 수단이 너무 많다고 평가받는 시점에서 더 늘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함
+) 아무리 메소 인플레가 뭐니 떠들어봤자 운영자와 유저 간의 정보 격차때문에 결정석 너프의 원인은 운영자가 아닌 이상 파악이 불가능함
이 부분은 운영진들의 설명 부족이라고 생각함. 왜 이러한 패치를 결정하게 됐는지 유저가 납득할 수 있을만한 자료를 제시해야 함
2) 왜 저번처럼 결정석 너프로 불타지 않을까?
하드보스 리워드는 칠흑 아니면 앱솔, 아케인임. 여기서 확정 보상은 결정석과 앱솔, 아케인밖에 없음(수에큐는 제외하고 말하겠음... 이게 보상인걸까..^^)
이번 환불 사태 이후로 피케인을 뿌리면서 앱솔, 아케인 무기값이 완전 떡락 + 본래 갖고있던 템 가치까지 떡락
원래도 창렬이라 말이 많았음. 그래서 하드보스 리워드를 상향해야한다는 의견이 주류인거임
들이는 시간과 비용에 비해 돌아오는 보상이 적으면 당연히 하드보스를 가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음
앞에서 언급했듯이 메이플은 상위 컨텐츠를 즐기기 위해 드는 비용이 매우 크기 때문임. 자기만족으로는 도저히 버틸 수 없는 수준임
오히려 카룻돌이 또는 스데미돌이를 찍어내서 메소벌이를 하는게 더 효율이 좋은 거임
또한, 유저들의 평균 스펙은 예전보다 상향평준화 됐다고 볼 수 있고
대부분 뉴비들의 최종 목표인 카벨은 지속적으로 너프를 먹어 약화된 상태임
실제로도 뉴비들 폐사 구간이 츄츄에서 레헬른으로 올라간 것만 봐도 평균 레벨 또한 높아진 것으로 확인됨.
유저 스펙 상향평준화에 맞추어 하위보스의 보상을 줄이고 상위보스의 보상을 높이는 것은 rpg게임에서 당연한 순리임
그래서 이번에는 결정석 너프로 불타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됨. 메이플 최대 커뮤니티인 ㅁㅂ에 고스펙 유저 비중이 더 높은 것도 한몫함
하지만 메이플에서는 그게 어렵다고 생각됨
아까도 말했지만 이건 컨텐츠 부족 문제임
카루타 장비가 나온지가 언젠데 아직까지도 상하의 최종템이 카루타셋임
신규 보스 내달랬더니 원래 있던 보스에 '이지', '노말', '하드' 이딴 것만 붙여서 낸 것도 문제임
새로운 패턴을 파훼하면서 잡아내는 재미로 보스 컨텐츠를 즐기는 건데 피통만 줄여놓으면 무슨 의미가 있음?
저중자본은 하위보스 결정석 팔아서 기반을 마련하고 상위 보스로 나아갈 수 있음
스펙업 중간다리 또는 스펙업 비용 완화조차 대안으로 내놓지 않고 당연히 반발이 일어날 수밖에 없음
스펙업에 필요한 비용이 비정상적임+스펙업 안하면 다음 컨텐츠 즐기지도 못함
누가 메이플을 하러 오겠음?
나중에 운영자들이 알아서 대안을 내놓겠지만 일단 내 생각은 이래...ㅇ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