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어디서부터 얘기를 시작해야 할지 우리 아빠, 엄마 친척들중엔 환자가 많으셔 당뇨나 위게양같은 유전성 질병들도 있고 여기까진 그렇다 쳐 그런데 아빠는 pkd라고 신경운동에 자잘한 발작이 일어나는 병을 약하게 앓고 계신데, 그게 너무 경미해서 모르셨다가 우리 오빠가 그걸 옮겨받았어 우리오빠 약없이는 못살아 남자한테 주로 유전되는거같더라 나도 보인자일수 있는거고 또 아빠 공황장애를 내가 물려받았어 난 공황장애 약없이는 못 살아 그거 말고도 자주 토하는 위장이 약한것도 집안내력이고 해서 우리 가족들 다 병원 단골이야 오빠 아빠 둘다 건강상 군면제일 정도고 그 유전자를 물려받은 내가 애를 낳기엔..너무 위험해 애인는 애를 낳고싶어하는데 이 우울한 이야기를 어찌 꺼내야 할지 왜 우리가족들은 속상하게 다 아픈건지 그냥 너무 속상하다 약없이 우리가족 다 못사는것도 어떻게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