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뭐랄까 음... 나 진짜 사람 무시해본 적 한 번도 없거든?? 근데 우리가 다 직장인이거나 취준할 나이인데 얘가 경비쪽 일을 한대 그래서 근무 시간이 불규칙적인 것 같더라고 맨날 새벽에 나한테 자기 일하는 데 놀러오라고 해서 너무 피곤하던 와중에 어쩌다가 걔 포함 동창들 넷이서 만나게 됐는데(지방, 코로나 1단계일 때) 중학교 졸업 이후에 밟아온 진로가 너무 달라서 말도 안 통해 근데 그 이후로 더 귀찮게 해서 괜히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 이게 내가 은연 중에 걔를 무시해서 그런 건지 좀 죄책감도 들고ㅠㅠ 그치만 별로 어울리고 싶지는 않고..ㅠㅠㅠㅠ 약간 무슨 느낌이냐면 너무 세상을 좁게 보는 느낌이야 그래서 내일 출근해야 하는 내 상황을 전혀 알려고도 하지 않고 자꾸 새벽에 연락하고 놀러오라고 하는.. ㅎㅎ 너무 정신연령도 어려 보이고ㅠㅠㅠ 내가 나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