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스타 계정이 두개란 말이야? 하나는 본계고 하나는 글 쓰는 계정인데, 본계는 비공개 걸어놔서 극소수 지인계정ㅇㅣ고 글쓰는 계정은 공개+태그 쓰고 일상 기록 글이라 팔로가 좀 많은 편이야 기록계가 진짜 뻘글 올리고 종종 내 사진도 올리고 하는 계정인데 본계랑 기록계를 철저히 분리시켜놓긴 했어 지인들이 내 뻘글 보는 거 오글거려서 ㅇㅇ 근데 어떤 남자분께서 나 좋아요 테러 하시길래 오 잘생겨서 나도 좋아요 테러 하고 맞팔 하고 서로 대화 하다가 한 두달 정도 계속 스토리로 주고 받고 디엠 좀 하다가 그냥 만나서 놀자길래 만나서 커피도 마시고 놀고 지금도 계속 좋은 감정으로 연락을 하고 있음 그리고 오늘 내가 내 본계를 알려줬어 팔로를 했는데 나랑 친한 여자애랑 맞팔이 돼있는거 근데 그냥 인친인가 싶어서 굳이 안 물어봤어 근데 그 친구한테서 먼저 연락이 오는 거야 어? 니가 ㅇㅇ이를 어케 알아?? 이런 식으로 그래서 어 그냥 어쩌다가 알게 됐다고 했더니 쟤 걔잖아 나랑 썸탔던 ㅇㅇㅇ 하면서 말해주는데 얘가 한 2-3년 전쯤에 썸아닌 썸 탄다고 말했던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이 사람인 거야;...... 친구랑 같은 매장에서 일하던 오빤데 친구가 짝사랑하기 시작하면서 썸 잠깐 탔던 사이 ㅇ 근데 내가 굳이 내 친구 썸남 이름까지 기억했다가 조심하고 이러진 않고 또 당시에 내가 그 남자 얼굴 보여달라 한 적도 없어서 나는 아예 몰랐지 팔로도 내 기록계정으로 먼저 했기 때문에 겹치는 친구에 이 여자애가 있는 줄도 몰랐고.... 일단 오빠한텐 말 안 하고 친구랑 둘이 얘기 하는데 내 본계가 비공개 계정이고 지인들만 있는 계정인데 저 오빠가 어떻게 이 계정에 들어왔냐 이거인 거야.. 그래서 그냥 사실 내가 다른 계정 하는게 있는데 거기서 알게됐다 하니까 아 그럼 따로 연락을 했단 말이네? ㄹㅇ? 이러길래 걍 맞팔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 했더니 ㅠ ㅇㅇ이(그 남자 이름) 실망이다...ㅠ 이런 식으로 장난으로 말하고 넘기길래 괜히 혼자 기분 이상해져 있었는데 그 친구가 그 오빠한테도 갠톡했대 오빠 ㅇㅇ이랑 연락한다며~~~? 이런 식으로.... 아니 괜히 좀 눈치 보이고 오빠는 괜찮다고 어차피 모르고 연락했던 거고 자기는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고 하는데 나는 솔직히 ㅠ 괜히 뺏은 느낌 나는 거 + 친구가 알게 모르게 눈치 주거나 훼방 놓는 느낌 들어서 좀 그렇거든 친구 나 안 좋게 볼 수도 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