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졸업하고 삼수 준비하고 있다가 그 해에 아빠가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지시면서 엄마는 아빠 간병하시고 나는 엄마가 하시던 가게 내가 운영해야했거든 돈 나올 구멍은 이거뿐이였어서 공부 다 놓고 일했었는데 그렇게 몇년 훌쩍 지나고 가게는 엄마가 다시 하셨지만 나는 뭐 제대로된 직장을 구해서 일한게 아니라 계속 알바로 일했었단 말이야 어찌보면 진짜 핑계인데 이러면서 공부 점점 손놓았고 스펙이고 뭐고 아무것도 없이 벌써 이 나이가 되어버렸는데 이제 주변상황들이 완전히 나아졌다 이건 아니지만 좀 안정을 찾은 상태거든 근데 돌아보니 나는 계속 돈은 벌었지만 모아둔 돈도 많지도 않고 이 나이에 고졸에 스펙도 없으니 앞으로가 좀 많이 막막하더라고 그러면서 우울증도 심해져서 약도 먹고 치료도 받고 그랬는데 이게 나아지는게 아니라 점점 시간은 흘러간다 생각하니 더 미치겠더라구 솔직히 대학교 다니고싶어서 수능을 준비해볼까 했는데 주변에서는 그 나이에 대학가고 졸업해서 취업까지 너무 시간 많이 잡아먹는다고 수능은 무슨수능이냐 공무원 준비해라 하는데 그게 맞는걸까 아님 내가 원하는거 한번 도전해봐도 괜찮을까 참 나이 이만큼 먹고 여기에 이런거 내가 선택 못하고 물어보는것도 한심해보일수있는데 혼자 고민을 아무리해도 답이 안나와.. 부모님은 니 인생이니 너가 선택하면 된다 하시는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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