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들 너무 쓸데없이 소비되는 거 같았음. 뭔가 대단한 능력 있을 것처럼 초반에 환풍구까지 들어가던 북한 여자애는 큰 활약도 못하더니 걍 가족 두고 와서 외로운 여자애 서사 하나로 끝났고 조폭도 그만한 악행 저지르고 난리친 것에 비하면 걍 쎈척만 하다가 허무하게 가고 유리한 쪽 붙어서 어떻게든 영악하게 살아남으려던 그 사기꾼 여자는 왜 갑자기 동반자살하는지 모르겠고 성우 캐릭터도 빌런일거면 끝까지 빌런으로 하지 갑자기 죽을 때 되니 되도 않는 신파… 주인공도 끝까지 발암에 성장은 안했는데 마지막에 갑자기 게임에 다시 참가를 하겠대. 밑도 끝도 없는 정의감으로. 그냥 한국에서 이런 작품 시도했다는거나 아이디어 자체는 되게 재밌어서 끝까지 보긴 했는데 결국 남는 건 주인공의 강백호 머리와 대장 가면의 정체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