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되게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
뭐 사실 성인 되고나서는 거의 만나지도 않았지만 나름 친하다는 느낌은 있었어
그러다가 두 달 전인가? 별거 아닌거로 싸우고 화해한 후로 연락 거의 안하다가 어제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왔어.
새벽 1시가 다 돼가는 시간이었는데, 자기 좀 데리러 올 수 있냐는거야. 같은 동네 살기도 하고, 내가 차가 있거든..
우리 동네에서 차 타고 왕복 20분 거리에 있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오고, 택시가 안잡혀서 나한테 전화했대
난 솔직히 그 얘기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어. 내가 자기 부모님도 아니고 애인도 아니고, 평소엔 잘 만나지도 않고 내 연락도 잘 안받으면서 갑자기 나보고 데리러 오라고?
그냥 웬만하면 데리러 가겠는데, 나 지금 이미 다 씻고 잘 준비하고 있어서 힘들겠다고, 미안하다고 둘러대고 끊었는데
뭐랄까.. 그냥 너무 찝찝해. 아무리 생각해도 데리러 가는게 더 이상한거 같은데 마치 거절한 내가 속좁은 사람이 된거같고, 그냥 애초에 내가 데리러 올거라고 기대하고 전화한것도 이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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