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그런 성격과 역할을 부여받은 캐릭터들이잖아 자신의 성을 이용해서 살아남을라고하는 캐릭터이고 폭력을 휘두르는 캐릭터이고 사기로 남들을 속이는 캐릭터잖아 그런 캐릭터들이 이야기를 만들고 사건을 일으키고 그게 극을 만들고 우리에게 즐거움 불안함 통쾌함 때론 불쾌함을 주는거지 그게 영화나 드라마같은거고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체험을 보면서 느끼는거잖아 세상엔 수십억가지 유형의 사람들이 있으니 그 사람들이 전부 불편하고 불쾌하지 않을 캐릭터와 장면 대사들을 어떻게 추려내냐? 예를들어 난 겁이 무척 많아서 친구들한테 놀림을 많이 당했었는데 영화에서 겁쟁이 역할 캐릭터가 계속 한심하게 벌벌 떨면서 주인공들 귀찮게하고 나중엔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면 관객들은 그 겁쟁이 캐릭터를 욕하겠지? 그럼 난 겁이 많은 사람들이 세상에 많은데 영화에서 민폐 발암 캐릭터로 만들었다고 겁쟁이 혐오라고 하면 되는거야? 아니잖아 그냥 그런 캐릭터인거지 이야기에 필요한 장치였고 제발 정신차리자 영화야 드라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