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어른 소개고 선에 가까운 소개팅인데ㅎㅎ
상대남자 나이 40대 후반이고 백수인데 부모가 원룸임대해서 그거 월세 나오는걸로 먹고산다함
내 전번이 그쪽에 전달된건 8월 말~9월 초쯤인거같아 여태까지 문자나 전화 한통 없다가 방금 전화왔는데
자기 집에서 보자고 그러네?ㅎㅎ 이남자 집은 안산임ㅋㅋ상록수역..우리집에서 지하철로 1시간 반걸림
거기서도 택시타고 들어와야 한다고 하더라.
진짜 어처구니가 없어서ㅋㅋ내가 왜 본인 집에서 봐야 하는지 이유가 있냐고 하니까 얼버무리면서 말을 못함
아프거나 어디 불편하거나 어떤사유가 있냐 하니까 아니래ㅋ
밖에서 보면 좀 그렇다나 어쩌고 저쩌고 횡설수설ㅋㅋㅋ내가 전에 소개팅 할때도 이러셨냐고 물어보니까 자기는 소개팅 안한대ㅋ
이남자 전에 결혼전까지 갔다가 엎어진거랑 뭐랑 해서 최소 두번은 선본거 알고있는데ㅎㅎ
비혼주의냐고 물어보니까 비혼은 또 아니래요ㅋㅋ
처음에 생각해보고 답변드리겠다 했는데 이 아저씨가 자꾸 말이 길어지고 해서
그냥 지금 답변드려도 되겠냐 했더니 일주일정도 생각해보고 문자라도 달래ㅋㅋ어우 진짜 의 극치
안봐도 극극극그극극 비호감인데요
딱봐도 히키코모리에 집에 처박혀 있느라 나가기 싫어서 그러는거 보이는데ㅋㅋ어휴
말투에서 묻어나오는거 진짜 오랜만이다 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