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먼가 기록하고싶어서 쓴당,,
추천템은 굵은글씨
참고사항: 시트러스 계열 향수 별로 안 좋아함, 오래된 향수 많음 (10년의 기록..ㅎ)
1. 베라왕 러브스트럭
->달달한 꽃향, 사계절 내내 잘 어울리는 향, 너무 플로럴 하지도 않고 너무 달달하지도 않아서 부담없이 뿌리기 좋음
지속력, 잔향 모두 좋았음. 엄청 유니크하진 않은데 무난하면서도 나이나 장소 관계없이 뿌리기 좋은 향
2. 패리스힐튼 에어리스
->풍선껌 향이라고 하는데, 약간 맞는거같기도 하고.. 달달한 향임!
지속력은 그닥.. 그냥 보통,.,? 10대후반~20대 초반이 뿌리기에 딱 좋은 깜찍한 향임
3. 끌로에 시그니처
->20살 되고 처음 산 향수, 당시 30ml에 10마넌정도 했었던,,ㅋㅋㅋ 올리브영에서 첨 산 향수, 진짜 고급진 꽃향기
그러면서도 향수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향, 처음에 알콜향이 좀 강한데 잔향이 진짜 은은한 꽃향이라 너무 좋음. 비누꽃향
이 향수의 진가는 잔향... 그래서 나는 일부러 전날 옷에 향수 뿌려놓고 자거나 옷장에 뿌려주곤 했어
모르는 사람도 가끔 무슨 향수냐고 물어봤던 향수.. 주변사람들은 나 하면 끌로에향수하고 떠올릴 정도로 자주 뿌리고 다녔는데
그만큼 흔한 향이기도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끌로에 향수 맞죠!? 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많앗음
4. 쥬시꾸뛰르 비바라쥬시
->위에 에어리스하고 비슷한 느낌인데 에어리스는 좀 더 불량식품같은 향이라면 쥬시꾸뛰르는 바비인형에서 날거같은 향
인공적인 향이 나는데, 호불호 확실히 갈릴만한 향임.. 진짜 바비인형 향
5. 페라가모 인칸토블룸(흰색 병)
->고급진 꽃향, 되게 우아한 향이 나면서 생각보다 올드하지도 않아서 20대 초반부터 두루두루 쓰기 좋은 향
지속력이 약해서 막막 뿌리게 됨... 그래도 부담없는 향
6. 랑방 잔느
->강한 섬유유연제 향.. 섬유유연제 향인데.. 되게 파워풀한 섬유유연제 향.....ㅎ 쏟았나? 싶은 느낌
은은한걸 원하면 제이로, 강한걸 원하면 랑방 잔느가 딱인데 잔향은 생각보다 중성적이었어.
7. 랑방 에끌라드 아르페쥬
->너무 유명한 향.. 그냥 올리브영가면 맡을수잇으니껜 패스
근데 잔느나 루머2로즈에 비해 부담이 적은, 막 뿌리기 좋은 향수
8. 랑방 루머2로즈
-> 상상하기 쉬운 장미향인데, 장미향! 이게 아니라 장미 향수!!! 느낌이 날 만큼 알콜향이 강함.
굉장히 가볍고 금방 날라감.. 장미향수로는 비추...
9. 마크제이콥스 스플래쉬 레인
->이 향기 싫어하는 사람 못봣음 아직까지는.... 원조 레인은 써본적 없고
스플래쉬 레인이 할인행사 하길래 사봤는데 워터리+파우더리 조합이라 약간 오묘하면서도 중성적인 향이 남
요즘 올리브영에 많아서 시향하기 좋으니까 패수
10. 돌체앤가바나 돌체 피오니
-> 올리브영에서 산 향수가 굉장히 많은데 이것도 그 중 하나 ㅋㅋㅋㅋㅋㅋ
생각보다 특색이 별로 없어서 어머니 드렸음...... 너무 더운 여름만 아니라면 무난하게 뿌리기 좋은 달달한 꽃향~
11. 필로소피 어메이징 그레이스, 어메이징그레이스 발레로즈, 어메이징그레이스 누드로즈
-> 엄청 유명할때도 딱히 써볼만한 생각은 안들었었는데.. 올리브영에 막 입점했다고 그래서 15ml짜리로 사봤음
다 비슷비슷하고 약간 정석 꽃향기 같은 느낌이 남.. 발레로즈는 +장미향 약간, 누드로즈는 +물먹은 장미향 약간..
호불호 없을만한 꽃향기인데 얘도 처음엔 알콜향이 강한 편..ㅠㅠ 지속력은 약하고..... 주륵
12. 더페이스샵 소울 시크릿 블라썸
-> 향기 좋은 헤어에센스 같은 느낌.. 계절 안타고 무난하게 뿌릴 수 있는 플로럴 향수!
20대 내내 무난하게 여기저기 막 뿌리고 다녔던 향수.. 이것도 싫어하는 사람 못봤고 오히려 많이 물어봄
향에 까다로운 사람도 향기 좋다면서 물어볼 정도인데 그렇다고 막 엄청 우와! 하는 느낌은 아니지만 은은하게 달달한 향기
미묘하게 에어리스하고 비슷한데 이게 더 나음이거 더페이스샵 향수야 하면 다들 놀랠정도..ㅎㅎ
13. 샤넬 가브리엘라
-> 이거 진짜 추천, 딱 지금부터 쓰기 좋은 향수, 젊은데 돈 잘버는 직장인 여성의 우아하면서도 상큼한 향? 청순한 향인데 도회적인 느낌도 드는 향..
주변에서 자주 물어보는 향이기도 하고, 싫다는 사람 한번도 못봤음. 처음 이거 선물받았을 때 내 안에서 있던 넘버5 이미지가 확 깨짐
버버리 바디가 3~40대의 커리어우먼 같은 느낌이라면 샤넬 가브리엘라는 2~30대의 청초함을 잘 살린 느낌
14. 조말론 잉글리시 페어앤 프리지아
-> 조말론 하면 제일 유명한 향, 그만큼 카피도 많아서 생각보다 흔한 향임
근데 처음 맡았을 땐 감탄이 나올정도로 좋았음 ㅋㅋ 잔향이 진짜 포근해서 가을~겨울에 쓰기 좋았음
조말론 입문은 이걸로..
15. 바이레도 블랑쉬
-> 이것도 너무 유명한 향이라 여기저기 카피향이 많음 ㅠㅜ 엄청 파우더리하고 묵직해서
엘베같은 밀폐된 공간에서 맡기에는 좀 머리아픈 향.... 섬유향수같은 향으로도 많이 나와있는데
확실히 진짜 향보다는 카피 향이 더 머리아픔. 향은 같은데 더 코를 찌르는 느낌이 있기도 하고..
그리고 이 향수는 몸 바깥(?)에 촤촤 뿌리는거보다 코트 안쪽에 은은하게 뿌리는게 더 좋음
16. 크리드 플러리시모
-> 첫 향은 좀 어? 싶은데 잔향이 진짜 고급진 파우더 향
약간 가벼우면서도, 아 살짝 섬유유연제인가? 화장품 향인가? 하는 하늘하늘한 파우더향.. ㄹㅇ 귀족된 기분
진짜 고급진 향의 끝판왕이라고 생각.. 내가 써본 향 중에 가장 클래식하고 고급지면서도 너무 무거운 느낌 없어서 부담없는 향.. 비싸서 두 병은 못산 향수......
여기부터는 딥디크인데, 남친한테 선물해줬던거라 직접 써보진 않아서 잔향 위주로 썼어 ㅠㅠ
17. 딥디크 탐다오
-> 우디우디하고 스파이시.. 잔향은 약간 오래된 나무 향기, 약간.. 향기 짙은 나무가 그을린 향? 아 머라해야되지 아무튼 그런 고목으로 꾸며진 온천이나 스파에 온 느낌
18. 딥디크 롬브르단로
-> 젊고 세련된 화이트칼라의 남성이 떠오르는 ㅋㅋㅋㅋ 향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 딥디크 필로시코스
-> 달달한 향 ㅠㅜ 되게 유명하지! 꽤 중성적인 향인데, 무화과 그림이 그려져있는 것 만큼 진짜 잘익은 무화과 향이 나..
20. 딥디크 오에도
-> 시트러스 계열인데, 상큼달달하고 가벼운 향이라 성별구분 없이 막 뿌리기 좋은 향
달달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이 드는 향, 딥디크 입문으로 좋을 것 같고, 여름에 뿌리기 좋은향수야!!!
오래돼서 향이 가물가물해져가서... 더 잊고싶지 않아서 써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