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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쓴 글에 스크랩이 고공행진을 향해가고 있네..
다들 바쁘게 사는구나.
2024년 상반기가 끝을 보고 있어.
다들 열심히 공고도 지원하고 커피 드링킹 하면서 자소서 쓰고..
서탈했다 엥..? 갑뿐 면접도 보고..
정장 다림질은 몇 번 한건지.. 엄마한테 이제 면접 본다는 말도 못하고
인적성은 이게 뭔 서커스인가 싶고 (난 아직도 모르겠어..)
가끔 눈물도 펑펑 쏟고 술도 퍼마시고~ 여행도 갔다오고..
갔다와서 사람인 들어가면 현타오고..
이쯤되면 사는게 지겹고
한국 채용시장이 지금 이상해..
중견 스펙이 중소를 가고, 대기업 스펙이 중견을 가고
이번 상반기도 후배들이 다들 눈물 흘리면서 전화 하더라고..
공고가 없다고...
많이 힘들거야. 하루하루 채용 사이트 보는게 지옥 같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사회가 존재 할 수 있는것 같아.
누구는 의미없다 욕하고, 무시하고,
넌 아직도 백수야? 하면서 눈치를 줘도
다 의미 있는 일이야 우리가 했던거.
환절기야. 감기 조심하고..
목 나가면 면접 망해
올해 벚꽃은 봤는지.. 꽃구경은 갔는지 궁금하네
항상 후배들한테 얘기해
노트북만 잡고 있지 말고 밖에 나가서 산책도 하라고
커피 한잔 때리면서 눈물 나오면 좀 닦고 그리고 맛있는 빵도 먹자
살자
본글>
문과 계열 대기업 최종 뚫음 (이공계 모름)
대기업급 중견, 대기업, 외국계만 넣음
서합률 10프로.. 면탈 1n번 최탈 3번 🥲
1. 어느정도 스펙이 되었으면 일단 지원하면서 스펙을 올려야 함. 자소서 하루 종일 쓰는 사람 없고 (그래도 1일 1지원은 해야하는거 알지?) , 지원하면서 자격증이랑 토익 오픽 공부까지 완전가능함. 공백기의 지름길은 스펙 쌓기다.. 차라리 인턴 인턴 인턴!!
직무경험이 트렌드임. 직무경험 n개월>>>자격증
상반기 하반기 끝무렵이다? 지푸라기 잡으면서 중소라도 인턴 공고 지원 갈기자
2. 내가 한 알바들도 돌아보니 모두 경력이었고 자소서에 쓸게 많았음. 기업이 돌아가는 구조는 어차피 "돈"이고 내가 알바생으로 일하면서 고객 응대하면서 얻어간게 하나도 없다고 말할수 있는 K-알바생은 전-혀 없음. 영업/관리, 국내/해외영업, 인사, 총무, 경영지원 등등 문과 직무에 쓸게 아주 많음. 하루 정도 A4 용지 피고 내가 얻은 경험 써보자.
3. 똑같은 서류를 써도 어떤 기업은 최종까지 가고 어떤 기업은 서탈함. 기업 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겁나 다~름!! 안겹쳐
4. 위와 같음.. 신입은 물어보는 질문이 항상 똑같음. 자소서 기반일수 밖에 없어서 면접 질문이 어느정도 예측 가능함. 똑같은 대답을 해도 어떤 곳은 최종까지 쭉 가고 어떤 곳은 1차에서 떨어짐. 내가 못난게 아니었음. 자괴감 들지마.
5. 그리하여 면접스터디는 쓸모가 전.혀. 없음. 왜 하는지 솔직히 모르겠음. 안해봤음. 어차피 준비해서 가도 회사에서 지금 해당 부서에서 원하는 사람이 뭔지 모르는 이상 어떻게 뚫을 방법이 없음. 한두번은 아이컨택이나 몸짓 수정..? 같은 피드백 용으로 괜찮음. 그 이상은 노노.. 왔다갔다 하는 시간도 아까움 차라리 기업분석을 해야 함
6. 인적성은 유투브를 보고 계속 연습하고 잡다 들어가서 하루에 한번씩 해.. 특히 엔백은 아직 구역검을 하는 기업에서는 특히 연습을 하자
7. 기업 지원동기는 구글에 기업이름 pdf 하면 증권사에서 올려놓은 각종 기업 소식이 있음 + 기업 홈페이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참고하면 정말 쉬움 + 네이버 뉴스 검색 (ex. 해외영업이다 = OO기업 수출. 본인은 해외영업이라 다른 직무는 솔직히 몰러..)
8. 면접 볼때는 솔직하지만 겸손해야하고 너무 똑똑해보이면 안됨. 어찌보면 면접은 연기도 한 부분이었음.. 무조건 겸손 겸손 겸손.. 내 스펙 쩔지? 하면서 잘난 척 하는 순간 그 면접은 탈락이다.
9. 면까몰이긴 하지만 진짜 ㅈ망한 면접은 티가 남.. 하.. 망했다 하면 그냥 집에서 지원해야 함. 근데 계속 보다보면, 면접 때 지원자중에 진짜 잘하신다 하셨던 그 분들처럼 내가 말을 하게 됨. 아닌 것 같지? 붙은 면접에서 내가 말 진짜 제일 잘함.
10. 주변에 중소 갔다가 대기업 간다는 사람들 많았는데 결국 최소 중견이었음. 그 마저도 적어. 이유는 스펙이 모자라서가 전혀 아니라 통장에 돈이 어느정도 나오면 사람이 나태해짐. 먹고 살만하고 체력도 떨어지니 그냥 다 하기 싫은거임. 나이 먹고 자소서를 누가 쓰고 싶어해.. 면접 갈려고 연차 쓰기도 애매함.. 그래서 젊을때 위를 노려야함.. 간절하고 젊을때.. 퇴근하고 스펙 쌓기.. 너무 힘들어..ㅠ.. 첫 연봉이 중요하고 첫 직장이 중요해..
11. 취준할때 연애는 독임.. 하지마 그냥..
12. 면접때 부모님 뭐하시냐 같은 개인적인 것을 묻거나 말 끊는 기업은 들어가봤자 중고신입 행임.. 각 나옴. 나도 면접관을 평가해야 함. 저 사람이랑 내가 같이 2~3년은 일해야 함. 면접관은 기업을 대변해서 지원자의 그 동안의 경험과 역량, 그리고 성격이 이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맞는지 빠른 시간 내에 판단해야 함. 부모님이 뭐하시는지가 아닌 내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하는 기업을 찾아야 함.
13. 세상은 넓고 나를 찾아줄 기업은 많아. 난 하루에 면접 두탕 뛰면서 구멍난 스타킹 보면서 지하철에서 울었음.. 최탈 문자보고 힐 신은 부은 발로 편의점에서 김밥 먹고 환승하고 (소화도 안돼.. 옷 때문에..) 화장 고치고 웃으면서 면접 보러감.. (ㄹㅇ 코리안조커) 속은 썩었는데 활기차게 가면쓰고 면접 보고 집에 오는 길에 눈물만 나고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었음.. 그렇게 구른 내 노력은 배신하지 않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