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여기저기 여행 많이 다녔던 편인데 못간지 한참됐으니까 기억에 남은 지역들로 추팔을 해볼게... 물론 어딜가도 인종차별이나 캣콜링같은건 항상 있었어 내가 크게 신경 안쓰는 편인데도 느낄정도로 - 스위스 : 풍경이 정말 예쁨 특히 산 위에 올라가면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을정도... 혼자가면 안됨 왜냐하면 이 감동을 나눌 사람이 없으면 서러울정도 나랑 내 혈육은 너무 감동받아서 그냥 앉은자리에서 몇시간 멍때리고 산만 보고있었음 근데 가게 문이 넘 일찍 닫고 먹을것도 없고 비싸고 놀것도 없음 그저 뷰만 있음(엄청 감동적이지만 1박2일이면 충분하다고 느낌) - 체코 : 여유롭게 프라하, 체스키크룸로프 다녀왔는데 프라하도 아기자기하고 예뻤지만 체스키크룸로프가 정말 기억에 남음...궁전도 가옥도 프랑스처럼 화려하지 않고 아주 소박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화 그 자체임 체코는 진짜 로맨틱한 나라였음 음식은 대부분 한국인이라면 무난하게 먹을정도...엄청 맛있다는 아닌데, 한국에서 옆집 아주머니가 해준 밥 얻어먹는 맛이랄까 한식이랑 비슷한 맛인데 묘하게 우리엄마 맛은 아닌 맛 - 스페인 : 여름의 바르셀로나는 최고였다 햇볕은 엄청 뜨거운데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고 그냥 백사장에 천쪼가리 하나 깔고 드러누워있다가 상그리아 쪽쪽 빨아마시면 최고.....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빠에야 먹으니까 한식이 안 그리움 ㅋㅋㅋㅋ 밤 늦게까지 노는 나라라서 하루가 길었고 즐거웠음 - 뉴욕 : 핸드폰 망가진채로 혼자 일주일 여행했어 ㅋㅋㅋㅋ...길을 모르니까 맨하탄 밖으론 못나갔는데 그래도 높은 건물 따라가면 길 잃지는 않더라고 지하철이 매우 더러웠지만 그래도 볼거많고 먹을거 많고 사람도 많고 걷기만해도 재미있는 도시였음 나는 낯가려서 현지인이랑 말하는 일 잘 없는데 뉴욕에서는 길 걷기만 해도 사람들이랑 말 엄청 했음 ㅋㅋㅋㅋ 쉑쉑버거 먹다가 미남이랑 하이파이브하고.... 그 외에도 되게 여기저기 갔었는데 얘네가 제일 좋은기억이었다 ㅋㅋㅋㅋ 아 가까운곳으론 교토가 좋았어 여유롭게 가는거 좋아해서 항상 교토갈때는 오사카안끼고 교토만 갔는데 한적한 전통관광도시 느낌이 좋아..그러다 길 잃어서 관광객 없는 식당 찾아들어갔다가 애니에나 나올법한 식당 간적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