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청 오래된 집 사는데 (90년대 지어진 아파트야) 집 관련해서 자꾸 위축되는 말들을 해 원래 얘가 나 어디 사는지 몰랐다가 최근에 알게됐는데 통화하다가도 나 보고 비밀번호 안치고 들어가? 공동현관 없어? 이러거나 지하주차장 없는거 신기하다, 요즘에도 복도식 사는구나 신기하네 거기 살면 안무서워? 이런말들을 종종 해 ㅠㅠ 심지어 우리집 바닥재로도 한마디 했었어ㅋㅋㅋ 아무래도 구식이니까 요즘 흔한 신축아파트의 그런 느낌은 아니거든 솔직히 둘다 대학생이라 결혼 생각할 나이도 아직 아니고 데이트 비용도 내가 더 내면 더 냈지 가난하다고 덜 낸 것도 없는데 집 알게된 이후로 저러는게 너무 신경쓰여ㅠ 친구 사이에도 저러는거 예의 아니지 않음?아님 내가 자격지심에 예민한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