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자마자 나 말도 하기 전에 뚱뚱하다고 나 무시하고 왜 태어났니라던가 밥은 왜 ㅊ먹냐라던가 다리봐 저게 사람이야? 나같으면 이미 자살했어 살 좀 빼라 너 이러면 아무것도 못 해 친구들 못 사귀고 공부도 못 하고 취업도 못 하고 결혼도 못 할거야 라고 애들이나 어른들이나 이런 말 했는데 뭐라고 말 해? 표정이 좋게 나올리가 있어? 그래서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지나가면 뚱뚱한ㄴ이 성격도 ㅈ같네 라더라ㅋㅋㅋㅋㅋ 나한테 그런 말 안 하던 애들도 그 말 듣고나서는 나한테 말 더 안 걸더라고... 내가 먼저 인사하고 말 걸어도 그냥 무시하던가 싫은 표정 짓고... 그랬어 10년 넘게 이런 말 들으니까 정신병이란 정신병은 다 생겨서 사람 안 믿게 되고 살은 더 못 빼게 되었음 지금도 상태 많이 안 좋긴한데.. 대학때 친구들 생겨서 성격 조금 나아져서 잘 먹고 운동 하다가.. 시선때문에 아프면 또 그만두고 반복됨 난 잘못한 게 없고 친구하고 싶었어도.. 못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