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현장에서 전표를 작성한 다음에 사진을 찍어서 나한테 보내주면 내가 세금계산서를 보내서 청구하는 방식으로 일을 하고 있는데
이게 여기 적혀야될게
1. 날짜 2. 업체명 3. 어디현장인지 4. 품목, 수량 5. 상대업체쪽 확인 사인
이거라서 그냥 적어보면
1. 2021.10.18 2. 인티 3. 잡담 4. 행복 5ea 5. 익인
이런식으로 진짜 약식이야 뭐 귀찮을것도 없어 막 장대한 양식이 있는것도아니고
근데 다른분들은 다 괜찮은데 딱 한분만 계속 양식 와장창해서 보내는데
일단 글씨가..ㅎ...
못알아 볼정도로 휘갈겨써서 다시 물어볼때도 있었고 진짜 화질구지로 보내서 아예 못알아본적도 있고
다구겨진거, 커피흘린자국 있는거, 손에 들고 멀리서 찍어서 잘라내기로 확대해서 봐야되는거,
날짜 공백은 기본이고 업체명이 예를들어 삼별이면 삼별이 전자도있고 디스플레이도 있잖아? 그걸 삼별만 적어놔서 내가 정확하게 그날 어디갔는지 찾아보게만듬
이건 우리가 정당하게 금액을 청구할 수 있는 증빙서류인데 양식을 안지키는건 어찌저찌 그래도 저쪽에서도 그날 구매 했다는걸 알고 있기도 하고해서 상대 업체를 설득할 여지가 있어
근데 이제는 아예 카톡으로 한줄로
00현장 00 몇개
이렇게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처음에 이거 받고 너무 황당해서 혹시 전표가 떨어지셨나 이번만 그러신거겠지 했는데
그 다음에도 계속 그렇게 오는거야..
그렇게 보낸곳들 중에 내가 청구할 곳이 아니고 현장에서 그냥 바로 카드결제하는 곳이라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그렇게 카드결제 하시는분들이 가끔 그날 전표를 요청하신단말이야...ㅎㅎ...
그럼 나는 열심히 뒤져보다가 아무리 뒤져도 안나와서 혹시 하면 그 한줄 딱 적혀있는 그건데 그걸 캡쳐해서 보내드리면 당연히 상대 업체에서는 황당해 하지...
내가 그래서 참다참다가 직접 말하기에는 나이차이가 10살은 우습게 넘어가는데다가 일적으로 접점이 전혀없어
만날일도 없고 저사람은 그냥 내가 사무실에서 일하는사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서 서로 사담을 섞어본적도 없거든
그래서 내가 직접 말하는것보다는 돌려 말하는게 좋겠다 싶어서
사장님한테 그분이 한두줄로 며칠 보낸거 캡쳐해서 보내드림녀서 "아 전표가 모자르신것 같다. 한번 말씀 부탁드린다" 했어
그랬더니 사장님이 알겠다 이야기 하겠다 하셨거든
그 뒤로 며칠 잠잠하다가 또그래...
그래서 사장님한테 다시 아 사장님 이거 여기 업체에서 가끔 전표 요청 하는데 계속 이렇게 보내주셔서 보내드리기가 난감하다 한번 말씀 다시 부탁드려도 되냐했는데 또 사장님이 오케이 했거든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그렇게보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진짜 너무 스트레스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면전에 대고 진짜 대체 왜 이런 기본적인것도 안지키냐고 하고싶어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거 보낼때 자기의 그 다 못알아보게끔 쓴 글씨와 다뭉개진 사진 그런걸 업체로 보낼때 내 심정은 진짜 쥐뿔도 신경 안쓰니까 저러는거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업체에서는 당연히 내가 보낸거니까 이게 뭐냐면서 나한테 성내는데 나는 할말이 죄송합니다 밖에 없다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의 시키겠습니다는 개뿔 말을 들어먹지도 않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스트레스받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