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고 엄마도 대충은 알고 있어서 아빠한테도 요즘 00이가 우울해 한다 이런 식으로 언질을 준 적이 있었는데 아빠가 최근에 갑자기 나한테 “ 엄마가 요즘 너 우울해보인댄다 참나 “ 이런 식으로 말을 하길래 아빠가 그렇지 뭐 하고 넘겼거든 오늘 아빠랑 또 트러블 있어서 얘기 하다가 아빠가 “ 너뭐 사람이냐 이정도면 정신병 있는 거 아니냐? “ 라고 하길래 나도 너무 욱하고 서러워서 그래 나 정신병 있다고 하니까 “ 뭔 정신병인데 말해봐 네가 뭔 정신병인데 말해보라고 “ 이런식으로 쏘아 붙이고 진짜 너무 아빠랑 살기 싫다 난 나름 잘 견디면서 살고 있는데 진짜 내가 우울증인걸 온몸으로 보여줘야 그제야 우울증이 있었구나 할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