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나 전애인이랑 재회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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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나서 얘랑 다시 만나고 싶어서 

피부과도 300만원치 끊어서 세달 내내 매주마다 다니고 

머리도 거의 2주, 아무리 늦어도 3주 간격으로 다니고 

연애하느라 쉬엄쉬엄하던 쇠질도 빡세게 하고 

눈썹문신도 하고 옷에도 돈도 많이 쓰고 

확실히 내가 봐도 예전보다 훨씬 잘나지긴 했는데 

막상 다시 만나니까 그냥 좀 공허하다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얘를 만나야되나 싶고 

얘보다 훨씬 더 어리고 예쁜 애들한테도 세번 고백받고 그랬는데 

이렇게 열심히 노력하고 돈도 많이 쓰고 해서 만난 여자가 얘인 게 손해인 기분이 듦...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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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둥이]

? 나 오늘 글 처음 올리는데
시비걸지 마

[둥이2]

만날 때 외모때문에 전여친이 뭐라한적있어? 아님 상처 받은적

[글쓴둥이]

외모 지적이야 뭐 일상이었지 상처받는 것도 일상이고
근데 이젠 뭐 다 의미없는 거 같어

[둥이2]

헉 ㅠㅠ 상처 많이 받았겠다.. 지금 만나고는 그럼 잘해줘?

[글쓴둥이]

엉 재회하고 나선 눈에 띄게 스윗해졌어 ㅋㅋㅋ

[둥이3]

그렇게까지하면서 만나고싶은 여자인거야?,

[글쓴둥이]

헤어지고 나서 재회하기 전까진 그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다시 만나고 나니까 얘보다 훨씬 어리고 예쁘고 잘난 애들이 너무 많네
나한테 상처준 여잔데 내가 이렇게 노력해서 만날 여자도 전혀 아니라서 현타 온다

[둥이4]

헤어지고 그 여자애들만큼 잘난 애로 다시 사귀어

[글쓴둥이]

그럴려고... 후회된다 다시 만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