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병때문에 연애가 너무 힘든데 조언좀 구할게..

이성 사랑방 에 게시된 글입니다 l 설정하기

이제 200일 약간 넘었어 그런데 나랑 만난 한달 후부터 갑자기 목 디스크(역c자목) 통증이 심해지더니 아직까지 매일 심한 목 어깨 허리통증이 한번씩 확 오나봐 이것때문에 취준 준비도 못하고 있고 남치니랑 데이트도 지금 한달 넘게 못했어.. 데이트도 거의 한달에 한번..? (아예 날잡고 노는거 말하는거구, 잠깐 밥먹는건 일주일에 몇번 봐) 

난 활동적인 연애 스타일이기도 하고 거의 반년을 기다려서 힘드네.. 여름방학때 더 심해져서 아예 한달 약속하고 데이트안하고 재활에만 힘썼는데 아직까지 진전이 없으니 우울증약도 먹고 심적으로 많이 힘든가봐…  

근데 나도 점점 지쳐가고 있는데 미안한 마음도 커 디스크문제는 해결책도 딱히 앖을것같아서 이 관계가 너무 고민돼 애인이 너무 좋은데 가장 힘들때 떠나는것도 좀 그렇고 그렇지만 내 스트레스는 너무 크고 나도 지쳐서 눈물나 기념일도 다 패스했어 당일에 다 식당취소하고ㅠ 내년에 고시준비해서 이제 더 시간도 없거든 나한테는..

[익인1]

나도 역커브 목디스크인데 등운동 빡세게 헬스 하면서 많이 좋아졌어 디스크는 절대적으로 근육을 만들어주고 베개 좋은거 써야해 뭐 이건 쓰니 남자친구 사정이고.. 할만큼 하지 않았어? 나라면 안타깝지만 헤어지고 나랑 활동 에너지가 비슷하거나 그 에너지를 함께 할 체력이 있는 사람 만날 거 같아

[글쓴이]

필테나 헬스 권유 많이했는데
자기 몸은 그러면 더 아프다구, 누워서 좀 쉬면 통증이 사라진다고 하더라구 근데 이건 그냥 낫는게 아니라 통증잠깐 없애기자나.. 또 이렇게말하면 스트레스 받아하더라구 ㅠㅜ 헤어지는게 맞는건가? 너무 오래 기달려서 힘드네 만난지도 엄청 길지 않은 상태인데 제대로 연애한 기간보다 아픈 기간이몇배나 길어서

[익인1]

내 지인도 남자친구가 아픈데다 바쁘기까지 해서 허송세월 보내다 결혼까지 생각했는데 결국 헤어졌어.. 아픈 사람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데이트 힘들 정도로 아픈 사람하고 연애하면 상대방도 진짜 힘들잖아.. 죄책감 가지지 말고 본인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생각 해보는게 좋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