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강아지가 3시간만 집에 혼자 나둬도 엄청 예민해져..

원래는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갑자기 요즘들어 그래.. 

푸들 특성상 분리불안이 있지만 되게 괜찮아졌었는데 요 몇달간 내가 가끔 시험보러가거나 일이 있어서 나갔다 들어오면 내 뒤만 졸졸 따라다니고 까까 줘도 안먹고 같이 침대에 있다가 내가 화장실가면 벌떡 일어나서 따라와ㅜㅜ 그리고 자기 발 핥고 핥지말라하면 무는 시늉하고 .. 왜이러는걸까

[익인1]

나이 들어서 그럴걸.. 우리집 강아지도 어릴땐 혼자있는시간 꼭 필요했는데 나이드니까 사람한테서 안떨어지려해

[글쓴이]

ㅜㅜ 넘 속상하다ㅜㅜㅜ 내가 매일매번 같이 있어줄수도 없는데..

[익인1]

사람이야 나이 들면서 몸이 약해지고 아픈곳이 늘어나는걸 아는데 강아지는 모르잖아 그니까 이게 뭔가 싶고 무섭고 그런가봐 우리집강아지도 곧 11살인데 얘가 앞으로 살아도 10년도 못 살텐데 내가 그동안 내 생활 포기할수있을만큼은 포기하고 같이 있어주자 하고 집에 있는다.. 쓰니도 지금 같이있어주는 시간이 최대라면 어쩔수없지ㅠㅠ 그냥 집에 같이 있을때 최대한 예뻐해주고 많이 놀아주자

[글쓴이]

원래 유학생인데 코로나로 비대면이라 사실상 거의 하루종일 같이 있긴한데ㅜㅜ 곧 취업준비에 취업도 해야하고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다.. 흐구ㅜㅜㅜ 속상해ㅜㅜㅜ 좋은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

[익인1]

응 ㅠㅠ 진심으로 쓰니네 강아지가 외롭지않고 오래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익인2]

헐..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글쓴이]

그러게.. 좀있으면 친구랑 여행가서 3일동안 집에 안들어오는데ㅜㅜ 엄빠는 맞벌이시고 (가게랑 집이랑 6분이고 바쁜게 아니라 집에 계속 들릴수 있긴해서 하루종일 혼자는 아니야ㅠㅜ) 나한테 좀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서 넘 속상하다